▲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 대한민국 기수인 피겨 차준환과 스피드스케이팅 박지우가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톱10'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이탈리아 곳곳에 흩어진 개회식장에 당당히 입장했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오늘(7일,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 등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회식 선수단 입장에서 92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중 22번째로 등장했습니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서울특별시청)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장거리 대표주자 박지우(강원도청)를 앞세운 선수단은 밝은 모습으로 산시로 스타디움 메인 스테이지에 올랐습니다.
얼굴에 페이스 페인팅으로 태극기를 새긴 차준환과 박지우는 환하게 웃으며 힘차게 태극기를 휘날렸고, 선수들은 태극기와 손을 흔들거나 휴대전화로 장내를 찍으며 뜻깊은 기억을 남겼습니다.
정부 대표로 참가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무대를 향해 손을 흔들며 선수단을 맞이했습니다.
기수 차준환은 조직위원회를 통해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큰 영광이며 감사하다. 선수단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싶었다"면서 "모두가 꿈의 무대인 올림픽을 마음껏 즐기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박지우는 "어린 선수들이 올림픽을 즐기고 재미있게 보내면서 멋진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경기장이 4개 권역으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선수 퍼레이드도 분산돼 진행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도 4곳에서 총 50명이 '분산 개회식'에 동참했습니다.
밀라노에서 200㎞가량 떨어진 리비뇨에선 스노보드·프리스타일 스키 선수들이 어깨를 들썩이고 방방 뛰며 신나게 입장했고, 프레다초에선 크로스컨트리 대표팀이 눈밭 위에 태극기를 휘날리며 들어섰습니다.
400킬로미터 거리의 코르티나담페초에서도 썰매와 바이애슬론 선수들이 동시에 축제를 즐겼습니다.
여자 스켈레톤 선수인 홍수정은 동료의 목마를 타고 우뚝 서서 국가 명패를 들어 '팀 코리아'의 등장을 알렸습니다.
개회식 입장 순서는 개최국인 이탈리아 알파벳 순서를 기준으로 정해졌습니다.
이탈리아어로 우리나라 정식 명칭은 'Repubblica di Corea'인데, 입장 순서에서는 'Corea'가 기준이 돼 콜롬비아(Colombia)와 크로아티아(Croazia) 사이에 배치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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