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배너 거스리/미 NBC 방송 뉴스 앵커 : 다시 만날 때까지 엄마, 당신의 아이들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거예요. 우린 엄마를 사랑해요. (사랑해요. 엄마, 힘내세요.)]
참담한 표정을 한 3남매가 납치 이후 생사 확인이 되지 않는 여든네 살 노모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건넵니다.
가운데 여성은 미국의 유력방송사 NBC에서 10년 넘게 아침 뉴스를 진행해 온 간판 앵커 서배너 거스리입니다.
어머니를 납치한 뒤 몸값을 요구하는 협박범에게 어머니를 무사귀환 시켜줄 것을 호소하는 동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렸습니다.
어머니 낸시 거스리는 지난주 토요일 밤 9시쯤 애리조나 자택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습니다.
다음날 어머니 낸시가 늘 나오는 교회에서 보이지 않자 가족들은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현장 조사에 나선 경찰은 집에 강제로 누군가 침입한 흔적을 발견했고, 낸시 거스리가 납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현지시간 3일, 애리조나 지역 방송사들에 낸시 거스리의 몸값을 요구하는 편지가 전달됐습니다.
수백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몸값으로 내놓으라는 내용으로 방송사들은 진위 확인을 위해 해당 편지를 경찰에 넘긴 상태입니다.
거스리와 형제들은 협박범들을 향해 대화할 준비가 됐다면서 어머니의 생존 증거를 보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배너 거스리/미 NBC 방송 뉴스 앵커 : 목소리와 이미지가 (AI로) 쉽게 조작되는 세상입니다. 어머니가 살아 있다는 것을 의심의 여지없이 알아야 합니다.]
동영상 공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서배너 거스리와의 통화사실을 공개하고 연방 법 집행 기관이 가족과 지역의 요청에 즉시 응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