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핵 군축 조약인 '뉴스타트'를 연장하기보다는 새로운 조약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레(8일) 치러지는 일본 총선을 언급하면서 다카이치 총리를 공개 지지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과 러시아 간 핵군축 조약인 뉴스타트는 이미 만기가 지나 더 이상 효력이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뉴스타트를 연장하기보다는 핵 전문가들로 하여금 미래에도 지속될 수 있는 새 조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개선되고 현대화된 조약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면서 뉴스타트는 미국이 잘못 협상했고 이미 심각하게 위반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새 군축 조약에 러시아뿐 아니라 중국도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루비오/미 국무장관 : 21세기에 진정한 군비 통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중국을 포함하지 않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중국의 핵 전력이 방대하고 급격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시기상조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린젠/중 외교부 대변인 : 중국 핵전력은 미국과 러시아와는 완전히 같은 수준이 아니므로 현 단계에서는 핵 군축 협상에 참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오는 8일 일본 중의원 선거를 거론하며 다카이치 총리를 공개 지지했습니다.
트럼프는 다카이치와 그 연합에 대해 높이 평가받을 자격이 있다고 치켜세우면서 전면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트럼프가 일본 선거에 개입한 발언으로 향후 논란이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 일본 총선이 전쟁 가능 국가로 전환을 추진하는 일본의 헌법 개정과 관련돼 있다는 점에서 트럼프의 발언의 파급력이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