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두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미국이 2차 3자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제(4일) 회의에서는 이렇다 할 결과를 내놓지 못한 가운데, 이번 회담은 오늘 마무리됩니다.
파리에서 권영인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미국 측 대표단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모였습니다.
지난달 1차 종전회담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2차 종전회담을 이어갔습니다.
회담은 먼저 전체 회의를 가진 뒤 각 주제별로 소규모 회의가 진행됐고, 다시 전체 회의에서 주제별 회의 결과가 공유됐습니다.
회담 결과는 곧바로 알려지진 않았지만, 총 5시간 가량 진행된 어제 회담에서는 군사적 쟁점이 중점적으로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측 대표단은 실질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어제 3자회담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우크라이나에 공습을 감행해 최소 7명이 숨졌습니다.
그제는 전쟁 발발 후 최대 규모 수준인 미사일과 드론 500여 발을 우크라이나 전역에 퍼붓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조건을 수용하지 않는 한 공습은 계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어제 내놨습니다.
즉각적인 전선 동결과 비무장지대 설치를 바라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생각을 러시아는 받아들일 뜻이 없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회담을 중재하고 있는 미국 측은 일단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 자체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지만, 남은 과제들을 풀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 : 나쁜 소식은 지금 남아있는 과제들이 가장 풀기 어렵다는 것이고요. 그런 와중에 전쟁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오늘 끝나는 2차 3자회담에서도 해법 찾기가 불투명한 가운데 유럽 연합은 우크라이나의 전쟁 수행을 위한 총 153조 원의 자금 지원안을 어제 최종 통과시켰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