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미트로프 38점' OK저축은행, KB손보 꺾고 봄 배구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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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득점 후 기뻐하는 OK저축은행 선수들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안방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고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살렸습니다.

OK저축은행은 오늘(4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홈경기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8점을 폭발한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등록명 디미트로프)를 앞세워 KB손해보험에 세트 점수 3대 1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2연패 사슬을 끊은 5위 OK저축은행은 시즌 13승 13패(승점 39)를 기록, 4위 KB손해보험(승점 40)과 간격을 승점 1차로 좁혔습니다. 3위 한국전력과는 승점 4차입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선 OK저축은행이 2승 3패로 뒤져 있습니다.

OK저축은행의 베테랑 공격수 전광인도 15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KB손보가 1세트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20대 20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임성진, 차영석의 연속 블로킹으로 23대 20을 만든 KB손보는 24대 21에서 임성진의 퀵오픈으로 세트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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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에 나선 OK저축은행이 강한 집중력으로 승부의 흐름을 바꿨습니다.

OK저축은행은 2세트 24대 21로 세트포인트를 만들고도 KB손보에 듀스를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30대 30에서 디미트로프의 직선 강타에 이은 박창성의 속공으로 듀스 랠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OK저축은행은 3세트에만 혼자 14점을 쓸어 담은 디미트로프의 활약에 힘입어 25대 21로 세트를 가져오며 세트 점수 2대 1로 앞섰습니다.

기세가 오른 OK저축은행은 4세트도 공방 끝에 두 번째 듀스에 접어들었지만, 또 한 번 강한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OK저축은행은 26대 26 동점에서 상대 외국인 공격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네트터치 범실에 이어 디미트로프가 후위 공격으로 마지막 점수를 뽑아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용찬의 슈퍼 디그가 결승점을 만들어냈습니다.

같은 시간 광주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페퍼저축은행이 30점을 사냥한 조이 웨더링턴(등록명 조이)을 앞세워 현대건설을 세트 점수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6위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10승(16패)째를 채웠고, 올 시즌 현대건설과 상대 전적에서 안방 3연승을 포함해 4승 1패의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의 일본인 미들블로커 시마무라 하루요(16점)와 왼쪽 날개 공격수 박은서(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습니다.

반면 3위 현대건설은 하위권의 페퍼저축은행에 올 시즌 한 차례 이겼을 뿐 이번 경기까지 4패를 안는 등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대건설은 시즌 15승 11패(승점 45)를 기록, 2위 흥국생명(승점 48)과 간격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이 조이의 불꽃 활약을 앞세워 기선을 잡았습니다.

1세트에 24대 21로 세트포인트를 만들고도 현대건설의 추격에 휘말려 듀스를 허용한 페퍼저축은행은 28대 28에서 상대 범실에 이은 조이의 백어택으로 접전을 마무리했습니다.

조이는 1세트에만 15점을 사냥하며 성공률 56%의 순도 높은 공격력을 뽐냈습니다.

2세트에도 듀스 대결이 펼쳐졌으나, 페퍼저축은행이 뒷심으로 28대 26으로 이겼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 들어서도 15대 15 동점에서 하혜진의 블로킹과 박은서의 퀵오픈, 하혜진의 블로킹으로 3연속 득점하며 현대건설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페퍼저축은행은 24대 21 매치포인트에서 조이가 호쾌한 백어택으로 마지막 점수를 뽑아 무실세트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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