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 20주기' 다양한 행사…"백남준의 로봇, AI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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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남준아트센터가 올해 백남준 서거 20주기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백남준의 로봇을 복원한 'AI 로봇 오페라' 퍼포먼스를 선보여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백남준이 만든 첫 번째 로봇 작품, K-456입니다.

1964년 미국 뉴욕에서 처음 공개돼 1982년까지 다양한 퍼포먼스를 함께 했습니다.

백남준 미디어 아트센터에 녹슨 채 보관돼 있다가 지난해 복원돼 40여 년 만에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권병준 작가가 백남준이 1965년 펼친 역사적 퍼포먼스 '로봇 오페라'를 바탕으로 만든 로봇 마당극의 주인공으로 부활했습니다.

로봇 K-456은 다른 14대의 로봇과 함께, 사색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했습니다.

[권병준/작가 : 백남준 선생님의 K-456이 주인공이고, 서로 다른 로봇 군상들이 어떻게 조화롭게 살아가는가를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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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미영/관람객 : 미디어 아트인데도 불구하고 기계적인 게 우리에게도 이런 것을 다 함께 어우러지게 미학적으로 들려준다는 게 되게 감동적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에 앞서 김은준 작곡가는 백남준 로봇의 복원 무대를 맞아 만든 헌정곡 '시퀀셜'을 선보였습니다.

[김은준/작곡가 : 백남준 선생님께서 이제 로봇을 통해서 연약함과 내면의 아픔, 아니면 그런 것들을 함께 다뤘던 사회적 메시지를 작품에 투영하려고 노력했고요.]

백남준아트센터는 7월의 백남준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 등 올 한 해 다양한 서거 20주기 추모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박남희/백남준 미디어아트센터 관장 : 백남준의 시대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 여전히 지금 시대에도 계속될 수 있도록 동시대 예술가들과 접속해서 지금의 백남준의 이야기로부터 출발한 오늘의 이야기들을 펼쳐 보일 수 있는….]

다음 달에는 백남준의 영향을 받은 동유럽 아티스트들의 기획전이 예정돼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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