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란 드론 격추…튀르키예서 회담 앞두고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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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이 이란 남부 해안에서 이란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미군은 이란이 미국 국적의 유조선에 위협을 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오는 6일 튀르키예에서 회담을 갖기로 한 가운데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한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중부사령부는 아라비아해에서 에이브러험 링컨 항공모함에 접근한 이란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링컨호는 이란 남부 해안에서 약 800km 떨어진 해상을 항해 중이었습니다.

미군은 이란 드론은 의도가 불분명한 상태로 항모를 향해 비행 중이었다며 F-35 전투기가 격추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군 측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미군은 이와 함께 호르무즈해협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병력이 미국 국적 선박을 위협하는 사건도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선박 2척과 드론 1대가 고속으로 유조선에 접근해 나포를 위협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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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최근 이란에 핵 협상 재개를 요구하며 중동에 항모 전단을 배치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에 나설지에 대해 어떻게 될지 지켜볼 거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아주 크고 강력한 함선들이 이란 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저는 (협상의)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이란도 일단 대화에 응하기로 하면서 미 대통령 특사와 이란 외무장관은 오는 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만날 예정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양국의 고위급 회담은 지난해 6월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기습 타격한 이후 처음입니다.

미국과 이란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면서 회담 취소로 이어지진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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