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에서 화가로 변신한 박신양 작가가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만날 텐데'에 출연해 근황을 소개했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박신양은 "나를 강하게 지배하고 있는 어떤 감정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바로 그리움이었다. 그 그리움이 무엇인지 궁금했고 또 누구를 그리워하는지 생각하다 보니, 러시아에서 유학하던 시절 친구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러다 어느 날 화방에 가서 붓과 물감을 구매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박신양은 지난 10여 년의 시간 동안 그림에 빠졌다가 현재 개인전을 앞두고 미디어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배우로 지낸 시간은 그림에도 영향을 줬다. 장면 하나에 집중하던 습관, 감정을 밀어붙이던 방식이 여전히 손끝에 남아 있다. 무대 위에서 '제4의 벽'(무대와 관객 사이의 보이지 않는 경계)을 넘나들며 상상과 현실 사이를 오가던 날들이 자꾸 겹쳐진다. 그 벽은 연기의 시작이자 끝이었다."면서 "배우는 관객을 잊어야 하고 관객은 자신을 감춘 채 지켜본다. 그 긴장 위에서 연기가 완성됐다. 잊으려 했던 거리감이 지금 은 자꾸 눈에 밟힌다."고 강조했다.
박신양에 따르면 2023년 열린 그의 첫 개인전에는 3만 명의 관객이 몰려왔다. 이번 전시는 오사카한국문화원의 'K아트를 말하다' 초대전, 인천아트쇼 초대작가전 등 화가로서 성취를 인정받아 세종미술관 전시로 이어지게 되었다.
'박신양의 전시쑈: 제4의 벽'은 한국 최초 '연극적 전시'로서 40년간 배우 활동을 통해 고 민한 예술철학을 전시의 융합 장르로 발전시킨 독보적인 행보로 주목받고 있어서 문의와 인터뷰가 쇄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전은 세종문화회관에서 3월 6일부터 5월 10일까지 열린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