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당시 병력을 이끌고 국회에 침투한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이 "더불어민주당이 비상계엄을 미리 알고 대응했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김 전 단장은 오늘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민주당이 비상계엄을 미리 알고 치밀하게 준비해 대응하였다는 사실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며 "이것은 부정선거와 함께 음모론이 아니며, 바로잡지 못하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친북·친중의 좌경화가 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단장은 그러면서 "역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고, "애국시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다만 민주당이 비상계엄을 미리 알고 준비했다는 근거에 대해선 별다른 설명이 없었습니다.
김 전 단장은 또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까지 '내란조작범'으로 규정했고, 자신의 변호사비를 대주겠다고 밝힌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에 대해선 감사를 표하며, "애국 유튜버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어디든 언제든 달려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29일 김 전 단장 등 12·3 내란사건과 관련해 불구속 기소된 대령 4명에 대해 법령준수의무위반 등으로 파면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단장은 계엄 당일 병력을 이끌고 국회 봉쇄·침투에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김 전 단장은 비상계엄 사태 며칠 후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눈물을 보이며 진술했다가 지난해 2월 헌법재판소에 증인으로 나와 이를 뒤집기도 했습니다.
(취재 : 신정은, 영상편집 : 정용희,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