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불난 지 나흘 지났지만…' 마지막 실종자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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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음성의 위생용품 공장에서 불이 난 지 나흘이 지났지만, 실종자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 2명 가운데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지만 시신 훼손이 심해 신원 확인이 쉽지 않고, 남은 1명은 추가 붕괴 우려로 인력 투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CJB 이태현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 파괴차 등 중장비가 투입돼 철골 구조물을 해체하고, 주저앉은 건물 사이로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이어갑니다.

재발화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진화 작업도 계속됩니다.

불이 난 지 나흘이 지났지만 여전히 실종자 한 명의 소재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20대 네팔 국적 노동자와 카자흐스탄 국적 50대 2명이 실종된 가운데, 지난주 토요일 이 중 1명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지만 훼손 정도가 심해 현재는 신원 특정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경찰은 시신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2명의 노동자가 함께 있었다는 공장 직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시신이 발견된 A동 건물을 집중수색하고 있습니다.

[장현백/음성소방서장 : 잔해물을 다 제거했다고 하더라도 그 밑에 작은 장애물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 장애물 사이로 오가면서 저희 구조대원들이 수작업에 의존해서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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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원인 규명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현재까지는 발화 지점이 노동자들이 실종된 A동으로 추정될 뿐, 정확한 원인은 현장 감식이 진행된 이후 파악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이 현장에서 확보한 CCTV 본체도 심각히 훼손돼 복원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경찰과 소방, 국과수 등 관계 기관들은 내일(3일)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해 현장을 찾아 첫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수 CJB)

CJB 이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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