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미국 그래미 어워즈에 큰 관심을 보여온 중국 네티즌들이 올해는 더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미상 사전 행사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밤새 중국 SNS 검색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시선은 케이팝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파트'를 부른 로제가 한국 여가수로는 최초로 그래미 공연을 한다는 점도 부각했습니다.
로제의 '아파트'와 함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사운드트랙 '골든'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앞서 '골든'이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부분에서 수상했다는 소식도 빠르게 전했습니다.
골든의 인기는 중국 내에서 폭발적입니다.
중국 유명 가수이자 배우 왕샤오윈이 한 콘서트에서 이 곡을 부르기도 했는데, 여러 차례 박자를 놓치는 일까지 있었지만 고음 처리가 원곡보다 뛰어났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른 가수들도 콘서트 때마다 골든을 불렀고, 일부 연예인들은 반려 동물의 이름을 '골든'이라고 지었다며 이런 사실을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미국 그래미, 오스카 등 주요 시상식 때마다 중국 노래나 영화의 수상 여부에 큰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2024년에는 중국 피아니스트 유자왕이 다섯 번의 도전 끝에 그래미 악기 솔로 부문상을 수상하자 중국 전체가 들썩였습니다.
또 케이팝과 드라마, 영화 등이 각종 상을 수상할 때마다 비중 있게 소식을 전하며 부러운 시선을 보내왔습니다.
중국 문화계는 케이팝의 전 세계적 인기를 통해 아시아 음악과 문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자국 문화 상품도 세계 진출을 위한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