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담보대출
금융당국이 만기 30년짜리 초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연내 도입하는 방안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책모기지가 아니라 민간 금융권에서 30년 만기 순수 고정금리 주담대가 나오는 건 처음입니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이달 중 민간 금융회사의 30년 순수 고정금리 주담대 도입을 포함한 정책 방향을 공개합니다.
금리가 30년 동안 만기까지 변동되지 않는 구조로, 실제 상품 출시는 하반기로 예상됩니다.
지금 은행권에서 '고정형 주담대'라고 출시되는 상품은 대부분 5년 고정 뒤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혼합형이나 5년 주기로 금리가 바뀌는 주기형입니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 주담대 잔액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은 65.
6%로 늘어나 있지만, 이 중 상당수가 혼합형 상품이어서 '무늬만 고정금리'라는 지적도 이어져 왔습니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30년 고정금리의 금리를 기존 5년 혼합형·주기형과 유사한 수준으로 맞추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0년 고정금리 상품이라고 금리가 과도하게 높을 경우 수요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에섭니다.
다만 최근 시중금리 상승으로 혼합형 주담대 금리가 6%대 중반까지 올라 있어 금리 설정이 쉽지 않다는 분위깁니다.
다만 이 상품은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즉 DSR 적용 시 가산금리가 붙지 않는다는 점에서 대출 한도에 민감한 차주들에게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금융당국은 대출 총량 관리 기조 속에서 금리 구조를 전환하는 조치인 만큼 대출 급증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