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영상

"전적으로 협조" 쿠팡 대표 경찰 출석…'셀프 조사' 추궁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해롤드 로저스 임시 대표가 오늘(30일) 처음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태원 기자, 조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 오후 2시쯤 경찰에 출석한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에 대한 조사는 6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의자 신분인 로저스 대표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사태와 관련해 증거를 인멸하거나, 국회에서 위증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해롤드 로저스/쿠팡 한국 임시 대표 : 쿠팡은 현재 이뤄지고 있는 정부의 모든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오늘 경찰 조사에도 전적으로 협조하겠습니다.]

지난달 국회 청문회 당시 목소리를 높이거나,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쿠팡의 입장을 항변했던 모습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로저스 대표는 청문회 다음날 출국한 뒤, 소환에 불응하다 경찰의 세 번째 출석 요구 끝에 처음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앵커>

광고 영역

그럼 경찰은 오늘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까?

<기자>

경찰은 오늘 이른바 '셀프 조사' 논란과 관련해 증거인멸 혐의 등에 대한 수사에 주력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쿠팡은 지난달 25일 범행에 쓰인 노트북을 수거했고, 유출자가 실제로 저장한 고객 개인정보가 3천 건 수준이라며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피해 규모가 당초 알려진 3천만 건보다 턱없이 적은 데다, 정부나 경찰과 사전 협의 없이 유출자를 접촉해, '셀프 조사', '셀프 면죄부' 논란이 일었습니다.

쿠팡 발표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최근 유출 건수가 3천만 건 이상이라며 상반된 결과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로저스 대표는 또 '국정원의 지시를 받아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며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 고 장덕준 씨의 산재 사고 은폐에 가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데요.

조사할 내용이 많아 한 차례 더 소환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이상학, 영상편집 : 신세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뉴스영상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