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북섬 마히아 반도.
우리나라 위성을 싣고 있는 로켓 일렉트론이 흰 연기를 내뿜으며 발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 시간 오전 10시 21분 로켓이 연기를 내뿜으며 하늘로 솟구칩니다.
1단에 장착된 9개의 엔진이 불꽃을 토해내며 지상과 점점 멀어집니다.
부스터 역할을 했던 1단이 분리되고 로켓에 장착된 카메라에는 푸른 지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발사 54분 뒤 카이스트의 초소형 군집위성 검증기가 성공적으로 분리됐습니다.
[로켓 제작 업체(로켓랩) : 다시 한번 위성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지구 영상을 찍는 군집 위성을 또 확보했습니다. 카이스트 축하합니다.]
이번에 발사된 위성은 카이스트가 개발한 지구 관측용 초소형 위성입니다.
100kg 미만의 작은 위성으로 한반도를 매일 3번 이상 촬영합니다.
한반도 안보 및 재해나 재난 상황을 감시하는 위성으로 흑백 1m, 컬러 4m 해상도의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이미 지난 2024년 시험용 위성인 시제기가 발사에 성공했고 오늘 발사된 건 위성 카메라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검증기입니다.
지난 12월 발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2차례나 연기됐고, 오늘도 발사 시간이 26분 지연되면서 불안감도 있었지만 완벽하게 궤도에 안착했습니다.
우주항공청은 발사 2시간 51분 뒤인, 오후 1시 12분 지상국과 초기 교신에 성공했고 동력원인 태양 전지판도 정상적으로 펼쳐졌다고 밝혔습니다.
우주청은 한국 독자 기술로 개발한 누리호를 이용해 실전용 위성인 양산기 5대를 올해 추가 투입하고, 내년에 5기를 더 우주 궤도로 올려 총 11기의 위성 군집으로 지구를 관측할 예정입니다.
(취재 : 정구희, 영상편집 : 전민규,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