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네 번째 경찰 조사를 받고 오늘(30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2023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때 공천을 받기 위해서 여기저기 돈을 건네려고 했단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받았습니다.
박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네 번째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어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김경/전 서울시의원 : 국민 여러분께 여러 가지로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송구합니다.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앞서 세 차례 조사에선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의원 측에 건너간 1억 원에 대한 추궁이 이어졌는데, 어제는 2023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 로비 의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걸로 알려졌습니다.
16시간 만에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전 시의원은 거듭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경/전 서울시의원 :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성실히 수사에 임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경찰은 특히 시의회 전 보좌진 PC에서 확보한 김 전 시의원과 민주당 관계자 간 통화 녹취 120여 개를 토대로, 실제 금품 로비가 있었는지 캐물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녹취들엔 2023년 7월 초 현역 시의원 공천 배제 움직임을 파악한 김 전 시의원이 민주당 지도부에 로비를 시도하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당시 노웅래 의원 보좌관이던 김성열 전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공천 배제를 풀려면 실세 국회의원을 찾아가 보라"는 취지로 말하자 김 전 시의원이 "국회에 간 김에 민주당 서울 지역 다선 A 의원을 만나고 오려고 한다"고 답한 내용 등이 포함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그제 경찰 조사에서 친분이 있는 김 전 시의원과 당시 통화했지만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홍지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