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메모리 '왕좌의 게임'…기싸움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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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반도체 산업의 최대 승부처인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를 놓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두 회사가 나란히 실적발표 설명회를 열었는데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졌습니다.

홍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집계한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93조 8천374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09% 증가한 20조 737억 원입니다.

국내 기업 중 역대 최대 분기 실적으로,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HBM을 앞세워 16조 4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반도체 부문이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삼성은 HBM 시장에서 고전하며 언급을 최소화했던 태도를 확 바꿨습니다.

엔비디아 제품은 물론 구글 같은 빅테크가 개발한 자체 AI칩 발주도 늘어나, 핵심 부품인 HBM4 시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삼성의 HBM4는 재설계 없이 순조롭게 평가가 진행 중"이라며, 출하 일정까지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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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준/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 : HBM4는 고객들로부터 차별화된 성능 경쟁력을 확보하였다는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 주요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2월부터 HBM4 물량의 양산 출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난해 47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사상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넘어선 SK하이닉스는 삼성의 추격을 견제했습니다.

시장에서 검증된 안정성을 무기로 내세웠습니다.

[김기태/SK하이닉스 HBM 마케팅 부사장 : 일부 경쟁사의 진입은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희가 쌓아온 양산 경험과 품질에 대한 고객의 신뢰는 단기간에 추월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과 하이닉스는 전체 시장의 50%를 점유 중인 낸드플래시 분야에서도 치열하게 주도권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AI발 반도체 수퍼사이클이 예고된 상황에서 올해 반도체 시장은 사상 최초로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디자인 : 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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