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장동혁 대표 등 투표권이 있는 9명 중 7명이 찬성표를 던져서 한 전 대표의 당원 자격을 박탈했습니다. 징계가 적절한지를 두고 당내 갈등이 폭발하는 가운데, 한 전 대표는 오늘(29일) 오후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보도에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단식을 마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당무에 복귀한 뒤 처음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안이 의결됐습니다.
당 윤리위원회가 한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된 이른바 '당원 게시판 사태'와 관련해 한 전 대표를 제명하는 결정을 내린 지 16일 만입니다.
[최보윤/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징계안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되었습니다.]
장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신동욱, 김민수, 김재원, 조광한 최고위원 등 7명이 한 전 대표 제명에 찬성해 최고위 의결 정족수인 과반을 넘겼습니다.
우재준 최고위원은 반대했고 양향자 최고위원은 기권했습니다.
제명이 확정된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당원 자격이 박탈되고 지도부의 승인 없이는 앞으로 5년 동안 재입당이 금지됩니다.
오는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물론 2028년 총선과 2030년 대선도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할 수 없습니다.
전직 대표를 끝내 제명한 지도부의 선택이 적절한지를 둘러싸고 국민의힘 내부 갈등은 최고조에 달할 전망입니다.
[김민수/국민의힘 최고위원 : 똑같은 행위를 한동훈이 아니라 저 김민수가 했다면 15개월 끌 수 있었겠습니까? 제 판단에는 윤리위 의결조차도 없이 제명됐을 것 같습니다.]
[우재준/국민의힘 최고위원 : 한동훈 전 대표를 징계하는 이유는 결국 탄핵 찬성에 대한 보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정말 지방선거에 도움이 되고 우리 당의 미래에 도움이 됩니까?]
한 전 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명안 의결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남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