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가루
러시아가 북한에 밀가루 540t을 보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NK뉴스가 26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NK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검역 세관 시베리아지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쿠즈바스 노보쿠즈네츠크에서 생산된 밀가루가 13일부터 세 차례 품질 검사를 거쳐 기차에 실렸다고 밝혔습니다.
쿠즈바스는 최근 몇 년간 북한에 밀가루를 반복적으로 수출해 온 지역입니다.
러시아가 북한에 밀가루를 보낸 것은 올 들어서는 처음입니다.
북한은 최근 러시아와의 관계 강화와 경제 교류 확대에 발맞춰 밀을 주요 식량으로 삼고 밀 소비를 장려해 왔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북한의 러시아산 밀가루 수입액은 330만 달러(약 48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습니다.
이는 러시아가 같은 기간 북한에 수출한 전체 농산물의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북한은 또, 쿠즈바스를 포함한 러시아 연구센터에 농업 전문가들을 파견해 현대적 경작 비결을 습득하고 작물 품종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북한 농업과학원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농업 중심지를 방문했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또, 시베리아 지역 연구실을 돌며 사계절 작물과 감자 품종을 살펴봤는데 쿠즈바스지역의 농업연구소도 시찰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북한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계기로 과학과 교육, 의료 등의 분야로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