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에서 가장 춥다는 강원도 철원에서 요즘 같은 강추위도 잊게 만드는 스케이팅 대회가 열렸습니다. 백곰배 전국 초등학교 스피드 스케이팅 대회인데요.
유영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살을 에는 듯한 찬바람을 가르며 빙상 꿈나무들이 얼음판 위를 달립니다.
마음대로 속도가 나지 않고 때로는 넘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신이 납니다.
[전수현/스케이팅 대회 참가 초등학생 : 시원하고 친구들과 타면 기분이 좋고, 이야기하면서 친구들과 대결하면 기분이 좋아요.]
제58회 백곰배 전국 초등학교 스피드 스케이팅 대회가 강원도 철원 빙상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부산을 비롯해 전국에서 초등학생 25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습니다.
[정선주/참가 학생 학부모·부산시 민락동 : 부산에서는 실내에서 타니까 이런 아이들의 추위를 느끼지 못하는데 이제 야외에서 하니까, 너무 보람되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대회가 열린 철원 빙상경기장은 5년 전 군부대 유휴지를 활용해 만들었습니다.
국제 규격의 정규 400m 트랙을 갖춘, 전국에서 유일한 야외 빙상장입니다.
빙질도 최상으로 관리돼, 전국 체전 등의 각종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방춘학 회장/철원군 빙상경기연맹 : (빙판 위를) 매일 쓸고, 저녁에는 빙질을 위해서 또 물을 뿌립니다. 빙질은 굉장히 좋은 걸로 (평가됩니다).]
주민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헌영/철원군 동송읍 : (대회로) 사람들이 많이 오다 보면 저희 등네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고, 또 입소문 나서 또 찾아주고 그러면 저희 동네에 관광자원이 많거든요. 그러면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철원군은 대회 개최 등을 통해 국제 스피드 스케이트장 유치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