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CEO "관세 인하 없으면 아우디 미국 공장 철회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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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그룹의 올리버 블루메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차 관세가 인하되지 않으면 아우디 미국 공장 건설 계획을 철회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블루메 CEO는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와 인터뷰에서 관세 부담이 변하지 않는 상황에선 대규모 추가 투자를 위한 자금을 조달할 수 없다면서 "단기적으로는 비용 절감이, 장기적으로는 믿을 수 있는 사업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블루메 CEO는 미국 시장에서 성장 기회가 여전히 남아있다면서도 시장점유율 10% 달성이라는 이전 목표는 더 이상 현실적이지 않으며 점진적으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우디는 2023년부터 미국 내 생산기지 건설을 검토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보조금 지원으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 자동차 업체들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습니다.

블루메 CEO는 지난해 1~9월 폭스바겐의 관세 비용이 21억 유로(약 3조 6천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우디는 계열사인 폭스바겐이나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다른 독일 자동차 업체와 달리 미국 현지 공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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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잘 팔리는 모델인 Q5는 멕시코에서 조립해 미국 등으로 수출해왔습니다.

폭스바겐은 오는 3월 5개년 투자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2년 전 1천800억 유로(약 308조 원)로 책정했던 5개년 계획 투자 규모를 1천600억 유로(약 274조 원)로 축소한 것으로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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