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눕히고 몸싸움하다 '탕'…17일 만에 반복된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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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이민당국이 총격을 해서 사람이 숨졌던 미네소타주에서 17일 만에 똑같은 일이 반복됐습니다. 37살 미국인 남성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보도에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민당국 요원이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하던 한 남자에게 뛰어가서 손으로 밀칩니다.

이 남자는 버티다가 얼음에 미끄러지면서 넘어졌고 요원 6명이 모여들어서 바닥에 눕힙니다.

그렇게 몸싸움이 15초 정도 이어지던 중, 첫 총소리가 들리고 남자가 움직임을 멈춘 뒤에도 총소리가 이어집니다.

이 남성은 37살로 미국 시민권자로 알려졌는데, 5발을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국토안보부는 요원들이 체포작전을 펼치고 있었는데 이 남성이 9mm 반자동 권총을 들고 접근했다면서 권총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현장 목격자들은 이 남성이 오히려 공격을 당했고 요원을 위협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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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 그 사람은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요원이 어디선가 나타나서는 그 사람을 덮치고 몸싸움을 시작했어요. 그냥 걷는데 에워쌌습니다.]

시 경찰은 해당 남성이 총기 보유하고 휴대할 수 있는 면허를 갖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미니애폴리스 시는 17일 전 미국 시민권자 르네 굿이 이민당국 총격에 사망한 곳입니다.

사건 직후부터 현장에는 시위대가 몰려들었고, 이민 당국은 최루탄을 쏘면서 곳곳에서 체포에 나섰습니다.

시 당국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민 당국 요원들을 철수시키라고 요구했습니다.

[제이콥 프레이/미니애폴리스 시장 : 얼마나 많은 주민들이, 얼마나 많은 미국인들이 죽거나 심하게 다쳐야 이 작전을 그만둘 겁니까?]

같은 지역에서 사망사건까지 두 번째 벌어지면서 갈등은 더 격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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