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억 캄보디아 스캠' 부부 한국 온다…최대 송환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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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캄보디아 현지에서 120억 원대 로맨스 스캠 범죄를 저질렀던 한국인 부부가 내일(23일) 국내로 송환됩니다. 이 부부 외에도 각종 사기 범죄 혐의로 붙잡힌 70여 명이 전용기를 타고 한꺼번에 들어옵니다.

보도에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딥페이크 기술로 가상의 투자 전문가를 만들어내고,

[괜찮아? 잘 보여? 지금 집에 갈 거야.]

연인 사이로 믿도록 한동안 대화를 이어가다 투자를 유도합니다.

30대 강 모 씨 부부는 재작년 3월부터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이런 로맨스 스캠 범죄를 이어갔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만 104명, 피해액은 120억 원에 달합니다.

강 씨 부부는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풀려나길 반복하고, 수사망을 피하려 성형수술을 받는가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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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모 씨/SBS '그것이 알고 싶다' (1,432회) : (총책이) 억지로 시킨 것도 있고, 도망을 쳤었어요. 그랬더니 잡혔어요.]

[성형외과 관리인 (지난해 10월) : 아마도 코 수술을 했던 것 같습니다.]

'호텔형 교도소'에 수감된 사실이 알려지며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캄보디아 스캠 조직들이 대규모로 송환될 때 명단에서 제외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범죄인 인도 청구 8개월 만에 강 씨 부부가 한국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캄보디아 정부가 한국에서 활동하는 반정부 활동가 송환을 조건으로 내걸며 협조에 소극적이었는데, 지난한 협상 끝에 송환이 결정된 겁니다.

강 씨 부부 외에 캄보디아 각지에서 붙잡힌 한국인 범죄조직 71명도 강제 송환돼 내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 대한민국 국민을 상대로 범죄 행위를 하면 이익은커녕 더 큰 손해를 본다는 점을 확실하게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역대 최대 규모 송환으로 호송 인력만 200명 가까이 투입되고, 귀국 즉시 전국 6개 지방경찰청에서 이들에 대한 수사가 동시에 진행됩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화면제공 :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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