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호준 감독 "시즌 초반부터 전력 다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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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이 21일 스프링캠프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새 시즌 테마를 '초반 전력 질주'로 잡았습니다.

지난 시즌 초반 하위권으로 밀려 결국 아쉬운 결과를 냈다는 진단에 따른 겁니다.

올해 5월 이후 새로운 전력이 합류하는 만큼, 시즌 초반 전력을 집중해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생각입니다.

이호준 감독은 어제(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으로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2026시즌은 초반부터 밀어붙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초반에 너무 많이 뒤처져서 시즌 후반 어려움을 겪었다"며 "올해는 (부상 위험이 높은) 투수 구창모를 시즌 초반 정상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하는 등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NC는 지난해 8월 초까지 8위에 머물다가 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5위로 턱걸이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습니다.

특히 정규시즌 마지막 9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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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NC는 체력 문제를 드러냈고, 부상 선수가 속출하면서 삼성 라이온즈와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이호준 감독은 시즌 초반 전력으로 질주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호준 감독은 "우리는 8명의 선발 후보가 있다"며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과 커티스 테일러, 아시아 쿼터 선수 도다 나츠키, 구창모, 신민혁이 유력하고 김녹원, 김태경, 정구범 등이 선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이호준 감독은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뽑은 왼손 투수 정구범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정구범은 입단 초기 차세대 에이스로 손꼽혔으나 어깨 부상으로 2022년과 2023년 1군에서 6경기만 던지고 입대했습니다.

지난해 7월 제대한 정구범은 올겨울 뼈를 깎는 준비 과정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호준 감독은 "정구범은 몸이 매우 좋아졌고, 밝아졌다"며 "키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 감독이 '초반 질주'를 내건 또 다른 이유는 시즌 중 힘을 보탤 선수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 감독은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베테랑 투수) 이재학은 5월에 합류하고 6월엔 송명기가 제대한다"며 "초반에 무리하더라도 그 선수들이 합류하면 다시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NC가 이호준 감독의 바람대로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 경쟁을 펼치기 위해선 마무리 투수 류진욱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류진욱은 대표적인 슬로 스타터로 매해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2024시즌 3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50, 2025시즌 3월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2.00으로 부진했습니다.

이호준 감독은 "류진욱의 몸이 늦게 풀린다는 점을 고려해 시즌 초반 마무리 투수 역할을 대체할 후보 한두 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즌 초반 마무리 투수로는 김진호와 임지민을 고려합니다.

이 감독은 "그래도 류진욱이 시즌 초반부터 잘 던지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라고 했습니다.

야수 쪽에선 주장 박민우의 선발 출전 경기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호준 감독은 "(박)민우가 120경기 이상 2루수로 선발 출전하면 박건우, 서호철 등을 지명타자로 잘 활용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 감독은 박민우와 120경기 수비 선발 출전에 관해 내기를 걸기도 했습니다.

120경기 이상 출전하면 명품 신발을 사주지만, 120경기 이하로 출전하면 명품 신발을 받습니다.

이날 이호준 감독과 함께 출국한 박민우는 "꼭 120경기 이상 출전해 신발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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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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