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어린 시절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즉 ADHD를 진단받은 경우 성인이 된 이후 비만이 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와 고려대 구로병원 송지훈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지난 2008년부터 2013년 사이 ADHD를 진단받은 소아와 청소년 3만 4천여 명을 최대 12년 동안 추적 관찰했습니다.
이들이 성인이 된 이후의 체질량지수와 키를 대조군과 비교한 결과, 소아기에 ADHD를 진단받은 이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성인기에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가능성이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대표적인 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를 사용해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성인기 비만 위험이 대조군보다 1.6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ADHD 진단이나 치료 여부가 성인이 되었을 때의 최종 키에는 유의미한 차이를 주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약물 치료 여부에 따른 평균 신장 차이 역시 임상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메틸페니데이트가 ADHD 증상 조절에 매우 효과적인 약물이지만, 성장기 환자가 장기간 복용할 경우 체중 변화에 대한 정기적인 관찰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