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그린란드 문제와 관련해 "나토도 매우 기쁘고 미국도 매우 기쁠 해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집권 2기 취임 1주년을 맞아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백악관에서 '깜짝 기자회견'을 열고 '그린란드 병합 시도로 인한 나토 동맹의 붕괴라는 결과를 감당할 거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저는 모든 사람에게 매우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안보 목적으로 그린란드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하지만 안보를 위해 필요합니다. 국가 안보를 위해 필요합니다. 그리고 심지어 세계 안보도요.]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GDP의 5%까지 국방비를 증액하도록 하는 등 자신보다 나토를 위해 많은 일을 해온 사람은 없다고 했습니다.
'그린란드를 차지하기 위해 어디까지 갈 용의가 있느냐'는 질의엔 "보면 알게 될 거"라고만 했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그린란드 관련 많은 회의를 할 거"라고도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의 경제 성과를 열거하는 과정에서 알래스카 천연가스 개발 사업에 한국과 일본이 자금을 댈 거라고도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로 천연가스를 수출하기 위한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면서, "한국과 일본이 유례없는 수준의 자금을 우리에게 주는 협상을 체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지난해 10월 한국이 약속한 3500억 달러 대미투자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에너지 인프라 등 미국 내 프로젝트에 추가로 2000억 달러를 투입할 것을 지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그다음 달 한미가 함께 발표한 팩트시트에는 한국의 대미투자 대상에 알래스카 사업이 명시되어 있지 않아서, 트럼프 대통령의 얘기처럼 한국이 알래스카 가스관 프로젝트에 참여할지는 미지숩니다.
(취재 : 이현영, 영상편집 : 이현지,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