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범죄 단지 탈출 중국인들, 대사관 주변 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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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범죄단지인 '태자단지'가 철조망과 높은 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캄보디아 대규모 범죄단지들이 잇따라 단속되면서 그곳에서 탈출한 중국인들이 잇따라 중국대사관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현지 중국어 언론인 캄보디아중국시보와 홍콩 성도일보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부터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중국대사관 바깥에는 중국인들이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이들 상당수는 캄보디아 통신 사기 범죄단지에서 탈출한 중국인이었다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현지 범죄단지 단속으로 탈출한 사람들이 중국 귀국길에 오른 것입니다.

캄보디아중국시보는 여권이 없어 귀국증명서나 여행증을 발급받아 중국으로 돌아갈 방법을 모색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19일) 브리핑에서 중국인들이 캄보디아 주재 대사관에 몰리는 상황에 관한 질문에 "중국 정부는 해외 중국 공민의 안전을 고도로 중시한다"며 "대사관은 캄보디아와 소통·협조를 유지하면서 관련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중국은 캄보디아 범죄 단지와 관련성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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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내 범죄단지에 갇혀 피해를 보는 자국민이 많고, 캄보디아에서 고위 정치권과 밀착해 사업을 키우고 대규모 사기 범죄단지를 운영해온 프린스그룹 회장 천즈처럼 아예 범죄단지를 만들고 범죄에 가담하는 중국인도 있습니다.

캄보디아 범죄단지가 중국을 넘어 국제적인 문제로 떠오르자 중국 당국은 캄보디아와 공조 단속에 나섰고, 이달 천즈와 쉬지량, 샤오지후 등 중국 국적 범죄자들을 송환해 구속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캄보디아 주재 중국대사는 최근 캄보디아 내무·외무장관을 각각 만나 "최근 중국 공민이 캄보디아에서 실종되는 사건이 여러 건 발생해 중국이 고도로 주목하고 있고, 캄보디아에서 중국 공민이 관련된 악성 사건은 대다수가 네트워크 사기와 밀접히 연관돼있다"며 "이는 중국-캄보디아의 전통적 우의에 부합하지 않고, 호혜 협력 심화에 심각한 장애물이 된다"고 직설적으로 압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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