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발레리나를 꿈꿨지만 시각을 잃은 뒤 장애를 인생의 도전으로 받아들입니다.
이번 주 읽어 볼만한 신간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얘, 나는 낮에도 깜깜한데? / 김현영 / 저녁달]
마음의 빛을 보는 시각장애인 심리상담사의 <얘, 나는 낮에도 깜깜한데?>입니다.
발레리나를 꿈꾸던 중 시력을 잃고 장애인이 돼서, 말하는 사람이 있는 방향을 끝까지 바라보며 잘 듣든 방법을 배웁니다.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장애는 시작부터 끝까지 하루 종일 따라다니는 현실이어서, 매 순간을 살아내는 과정 자체가 도전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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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고 말해주면 좋겠어 / 김정호 / 어크로스]
'갈비사자 바람이'를 구조했던 수의사의 간절한 기록 <아프다고 말해주면 좋겠어>입니다.
동물원 동물은 나이가 들거나 장애가 생기면 좁은 공간에 갇혀 지내다 삶을 마감하는데, 우리가 이들의 고통을 외면해 왔다는 겁니다.
사람 때문에 힘들어진 동물들은 사람이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며, 동물들이 살만한 세상이면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라고 질문을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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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지구를 먹어치우는가 / 헨리 딤블비, 제미마 루이스 / 어크로스]
초가공식품과 식품산업이 만들어낸 게걸스러운 인류의 민낯 <우리는 어떻게 지구를 먹어치우는가>입니다.
거대 슈퍼마켓의 물량 확보 전략에 따라 전 세계 농지의 28%에서 먹지도 않을 식량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산업적으로 생산된 어떤 음식도 비타민과 미네랄 등 필수 식이성분을 제공하지 못한다며 그 결과 미국의 경우 인구의 70%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고 40%는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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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 이야기 / 루시 워즐리 / 위즈덤하우스]
우리가 몰랐던 비밀스럽고 다층적인 모습 <범죄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 이야기>입니다.
애거사는 병원 약국에서 약제사로 일하며 독극물 지식을 쌓았는데, 탐정소설 66권 중 41권에서 독극물에 의한 죽음이 등장합니다.
애거사가 1926년 11일간 실종됐던 의문의 사건에 대해 100페이지를 할애해 추적합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