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E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민자 구금시설에서 세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NBC 방송에 따르면 이민세관단속국(ICE)은 텍사스주 엘패소에 있는 캠프 이스트 몬태나에 구금돼있던 니카라과 출신 30대 불법 이민자 빅토르 마누엘 디아스가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구금시설에 수용돼있던 불법 이민자가 숨진 것은 이번이 44일 만에 3번째입니다.
ICE에 따르면 디아스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체포됐습니다.
디아스는 이후 구금시설에 수용돼있다 보안요원에 의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고 현지시간으로 14일 오후 4시 9분에 사망선고가 내려졌습니다.
ICE는 사망원인에 대해 "자살로 추정된다"면서도 "공식적인 사인은 여전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NBC는 ICE에 자살로 추정하는 이유를 질의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8월 만들어진 캠프 이스트 몬태나는 지난 8일 기준 2천903명이 수용돼있는 미국 내 최대 규모의 ICE 구금시설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 시설은 텐트식 구조물로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왔으며 이민자에 대한 신체 학대로도 악명이 높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ICE 역시 자체 조사에서 해당 시설이 연방 구금 기준을 위반한 사례를 적발해내기도 했습니다.
지난 3일엔 50대 쿠바 출신 이민자가 시설 내에서 숨졌는데 ICE 요원들에 의한 피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ICE는 성명을 통해 "구금 중인 모든 이들이 안전하고 인도적인 환경에 있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