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각종 의혹에 연루된 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오늘(19일) 탈당했습니다. 당의 제명 결정 일주일 만인데요. 무죄를 입증할 자료가 준비돼 있다면서 경찰 조사에 충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 민주당 사무총장실에 탈당계를 접수했습니다.
김 전 원내대표 탈당계는 민주당 서울시당에 이첩돼 곧바로 탈당 처리가 이뤄졌습니다.
공천헌금 연루 의혹과 각종 사생활 의혹이 제기돼 민주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은 지 일주일 만입니다.
앞서 김 전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윤리심판원의 제명 결정에 대해 재심을 신청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병기/국회의원 : 당 안에 이견이 생기고 동료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짐이 된다면 그 부담만큼은 제가 온전히 짊어지고 가야 한다고….]
그러면서 당 최고위원회의 결정으로 징계 절차를 종결하고 의원총회 추인 절차는 거치지 않는 방법을 검토해달라고 당에 요청했습니다.
의총 추인을 거치면서 동료 의원들에게 마음의 부담을 지우고 싶지 않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현행 정당법은 정당 소속 현직 국회의원 제명을 위해선 소속 의원 과반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김 전 원내대표에게 이 부분을 설명해 탈당 절차가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전 원내대표가 결국 자진탈당하게 되면서 제명 의원총회 등 남은 절차는 열리지 않게 됐습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오전 기자회견에서 경찰 수사가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고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입증할 자료도 준비되어 있다"며 "모든 의혹을 씻어내고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