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예 결승골' 세네갈, 모로코 꺾고 네이션스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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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우승한 세네갈

세네갈이 120분 연장 혈투 끝에 '개최국' 모로코를 제압하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통산 두 번째 정상에 섰습니다.

세네갈은 오늘(19일) 모로코 라바트의 프린스 물레이 압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 네이션스컵 결승에서 연장 전반 4분 터진 파페 게예(비야 레알)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습니다.

2021년 우승팀인 세네갈은 4년 만에 왕좌를 탈환해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반면 아프리카의 신흥 강호로 급부상한 모로코는 1976년 대회 이후 50년 만에 챔피언 복귀를 꿈꿨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세네갈은 전반 초반부터 공세를 퍼부었지만, 모로코의 '거미손' 야신 부누(알힐랄)의 선방쇼에 막혔습니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모로코는 후반 14분 아유브 엘 카이비가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된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왼발로 방향을 바꾼 게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결정적 득점 기회를 날렸습니다.

세네갈은 후반 추가시간 오른쪽 코너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했지만, 골이 들어가기 직전 세네갈의 압둘라예 세크(마카비 하이파)가 상대 수비수를 밀어 넘어뜨렸다는 주심의 판정으로 골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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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취소로 달아오른 경기장 분위기는 후반 추가시간 막판 모로코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더 뜨거워졌습니다.

모로코의 코너킥 상황에서 세네갈의 엘 하지 말릭 디우프(웨스트햄)가 모로코의 공격수 브라힘 디아스(레알 마드리드)를 잡아채며 넘어뜨렸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직전 골 취소를 당한 세네갈 선수들은 페널티킥 판정에 강력하게 항의했고, 세네갈 서포터스도 격분해 그라운드로 물건을 집어던지고 난입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동이 커지자 세네갈 선수들은 그라운드를 떠나 라커룸으로 들어가면서 경기는 15분여 정도 멈췄다가 재개됐습니다.

그런데 디아스의 파넨카 킥이 골키퍼에게 허무하게 막히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세네갈은 연장 전반 4분 게예가 성큼성큼 공을 몰고 가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며 승패를 갈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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