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조대성, WTT 새해 첫 우승…중국 꺾고 남자복식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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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TT 스타 컨텐더 도하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장우진(오른쪽)과 조대성

한국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과 대들보 조대성 듀오가 올해 월드테이블테니스 시리즈에서 만리장성을 허물고 새해 첫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혼합복식 결승에 올랐던 박강현-김나영 콤비는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장우진-조대성 조는 오늘(18일,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WTT 스타 컨텐더 도하 2026 남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황유정-웬루이보 조에 풀게임 대결 끝에 3대 2(5대 11 11대 8 11대 6 5대 11 11대 9) 역전승을 낚았습니다.

장우진-조대성 조는 올해 WTT 시리즈 두 번째 대회 만에 한국 선수로는 첫 우승 기쁨을 누렸습니다.

장-조 조가 WTT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22년 6월 컨텐더 자그레브 이후 3년 7개월여 만입니다.

장우진-조대성 조는 이번 대회 본선 1회전(16강)에서 세계 2위 린스둥과 세계 7위 량징쿤이 호흡을 맞춘 중국 조를 3대 2로 꺾는 '테이블 반란'을 일으킨 데 이어 결승에서도 중국 듀오를 꺾고 우승해 의미가 컸습니다.

장-조 조는 황유정-웬루이보 조를 맞아 첫 게임을 5대 11로 손쉽게 넘겨주며 출발이 좋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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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게임 들어 왼손 조대성의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장우진 특유의 드라이브 공세가 살아나면서 11대 8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3게임을 잡고 4게임을 잃어 승부는 최종 5게임에 접어들었습니다.

장-조 조는 5게임에도 공방을 이어갔지만, 11대 9로 이기면서 작년 12월 WTT 왕중왕전에서 임종훈-신유빈 조가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한국 탁구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반면 혼합복식 결승에 올랐던 박강현-김나영 조는 세계 5위 콤비인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에 1대 3(11대 9 8대 11 9대 11 5대 11)으로 역전패해 우승을 아깝게 놓쳤습니다.

박강현-김나영 조는 웡춘팅-두호이켐 조를 맞아 첫 게임 6대 8로 끌려가다가 4연속 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은 뒤 결국 11대 9로 이겨 기선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웡춘팅-두호이켐 조는 2게임 들어 거센 반격으로 7대 1로 크게 앞섰습니다.

박-김 조는 연속 5점을 쓸어 담아 6대 7까지 뒤쫓았으나, 6대 8에서 2연속 실점하며 결국 게임 점수 1대 1을 허용했습니다.

박-김 조는 3게임 들어 5대 2 리드를 잡은 뒤 9대 7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갑작스러운 난조에 빠져 4연속 실점하며 게임을 잃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웡춘팅-두호이켐 조는 4게임도 3대 0, 5대 1, 9대 3으로 줄곧 리드를 잃지 않은 채 역전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사진=WTT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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