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로비 금융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1월 들어 코스피가 15% 가까이 급등한 가운데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 건설 등의 상승세가 특히 가팔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비금속,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등은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적어 불장에서도 울상을 지었습니다.
오늘(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상승률(시작일 기준가 대비 종료일 종가)이 높았던 업종은 운송장비·부품(27.04%)이였습니다.
기계·장비(22.61%), 건설(21.73%), 전기·전자(19.27%), 제조(19.13%), 증권(16.81%)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14.87%를 웃도는 수칩니다.
운송장비·부품에는 현대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기아, 한화오션, 현대모비스 등의 종목이 포함돼 있습니다.
지난주 초반 반도체 대형주가 잠시 '숨 고르기'를 하는 사이 자동차, 조선·방산 등 다른 주도주로 매수세가 옮겨가며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한 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현대차 주가는 6일 30만8천원에서 16일 41만3천원으로 34.09% 급등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한동안 주춤했던 건설주는 국내 대규모 인프라 건설 계획과 원전 등 해외 수주 모멘텀(동력)에 힘입어 기지개를 켰습니다.
증권주는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실적 기대감에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비금속(-2.99%), 섬유·의류(-2.82%), 종이·목재(-2.78%), 음식료·담배(-0.93%), 오락·문화(-0.55%)는 상승장에서 오히려 역행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환율 부담에 시멘트·광물 등을 취급하는 비금속과 의류, 식품, 문화 등 소비재 관련 종목이 부진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