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선우 의원 측에 공천 헌금 1억 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경찰 조사를 다시 받았습니다. 경찰은 강선우 의원에게 오는 2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안희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경 서울시의원에 대한 어제(15일) 경찰 조사는 지난 11일 미국에서 귀국해 곧바로 조사를 받은 뒤, 사흘 만에 다시 이뤄졌습니다.
경찰 출석에 앞서 김 시의원은 국민께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경/서울시의원 (어제) :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오늘 들어가서 모든 걸 사실대로 말씀드릴 거고요. 그리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김 시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의원 측에 공천 헌금 1억 원을 건넨 혐의를 받습니다.
김 시의원은 강 의원과 강 의원의 전 보좌관 남 모 씨를 만난 자리에서 남 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강 의원에게 1억 원을 직접 건넸다는 주장을 자수서에 담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밤늦게까지 이뤄진 조사에서 경찰은 구체적인 돈 전달 과정과 되돌려받은 경위, 대가성 여부 등을 캐물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강선우 의원에게도 오는 2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지난달 말 공천 헌금 정황이 담긴 김병기 의원과의 대화 녹취가 공개된 지 3주 만에 소환조사가 진행되는 것입니다.
강 의원은 지난달 말 자신은 어떠한 돈도 받은 적이 없고 당시 보좌관 보고를 받고 알았다고 해명한 뒤 아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김 시의원이 직접 돈을 건넸다고 주장하는 만큼 강 의원과의 대질조사가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 윤 형·김한결, 영상편집 : 안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