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강사' 류현진 특강…"인생 커브 배웠어요"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1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류현진 선수가 대표팀의 투수 조장까지 맡았는데요. 사이판 전지훈련에서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일타강사로도 나섰습니다.

현지에서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과 캐치볼을 주고받던 원태인이 류현진을 찾아가 커브를 던질 때 공을 쥐는 그립에 대해 조언을 구합니다.

그걸 본 문동주까지 한데 모여 '류현진 선생님'의 커브 강의를 경청합니다.

후배들은 빅리그를 호령했던 21세기 한국 야구 최고투수의 노하우를 곧장 흡수했습니다.

[원태인/WBC 대표팀 투수 : 아, 너무 좋았어요. 제 인생 최고의 커브를 오늘 배웠어요.]

[문동주/WBC 대표팀 투수 : 커브를 던질 때 조금 뭐 손목을 좀 사용하시는 방법이나, 경험이나 이런 좀 노하우를 전수받았던 것 같습니다.]

류현진은 지난 11월 한일전에서 빅리그 공인구 적응에 애를 먹으며 볼넷을 남발했던 후배들에게는 구체적인 조언도 했습니다.

광고 영역

[류현진/WBC 대표팀 투수 : (손에서) 좀 빠지는 공들이 아마 많을 거예요. 그럴 때는 정말 좀 공을 많이 문지른 후에 좀 더 편해질 거라고 생각해서….]

17년 전인 2009년, 21살 때 WBC에 출전해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에 힘을 보탰던 류현진은, 이제 그때와는 다른 역할을 다짐합니다.

[류현진/WBC 대표팀 투수 : (2009년) 그때는 뭐 거의 제일 막내였었고 이젠 제가 선수들을 좀 이끌어 주고 좀 챙겨줘야 하는 그런 게 있기 때문에….]

나이와 위상은 달라졌지만 목표는 17년 전, 전세기를 타고 미국 본토를 밟았던 그때와 같습니다.

[류현진/WBC 대표팀 투수 : (오랜만에 플로리다 한 번 가실 수 있겠죠?) 가고 싶습니다]

두 번째 WBC에 나서는 류현진은 17년 만에 본선 진출 목표를 동료들과 함께 이뤄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황지영, 디자인 : 최진회)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