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의원들을 중심으로 장동혁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가 제명과 법적 다툼이 아닌, '정치적 해법'을 찾으라는 요구가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당원들은 제명 문제에 찬반 양쪽으로 갈라진 모습입니다.
박찬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지방선거 출마 후보군과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두 전·현직 대표를 향해 극한 갈등을 멈추라는 주문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동훈 전 대표가 당원들이 납득한 설명으로 화해의 명분을 만들고, 장동혁 대표도 이젠 멈춰야 한다"며 "제명은 곧 공멸"이라고 SNS에 적었습니다.
안철수 의원도 "한 전 대표에게 문제를 해결할 시간이 남아 있다"며 충돌을 피하는 길을 당부했습니다.
장 대표가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안 의결을 보류한 뒤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선 의원 10여 명이 타협을 촉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법률 문제로 치환될 게 아니라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제명 처분은 너무 과한 결정' (권영진), '한 전 대표가 먼저 사과해야' (조배숙), '장 대표도 경청해야' (윤재옥) 와 같은 의견들입니다.
전, 현직 대표 간 갈등에 대해 국민의힘 당원들의 의견은 크게 둘로 갈라진 모습입니다.
당원 게시판엔 장 대표나 한 전 대표를 힐난하는 글들과 상대 지지층을 비난하는 글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국민의힘 대표를 지냈지만, 당원권 정지의 징계를 받은 이후 탈당했던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정치를 한다면서 도전 하나 안 하는 사람들이 머리채 잡고 아웅다웅하는 것에 관심을 끊겠다"고 비꼬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이승환, 영상편집 : 위원양, 디자인 : 이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