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제명' 결정 미룬 장동혁…당 내홍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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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한동훈 전 대표에게 재심 청구 기회를 부여하겠다며 제명 결정을 미뤘습니다. 하지만 당내 반발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윤리위원회가 의결한 한동훈 전 대표 제명안을 오늘 의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징계 결정을 미룬 이유에 대해 한 전 대표에게 재심 청구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당규상 징계 결정을 통보받은 당사자는 열흘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는데, 이 기간을 보장해 주겠다는 겁니다.

장 대표는 한 전 대표가 윤리위에 직접 출석해 소명할 필요가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당사자가 윤리위에서 그런 것들을 직접 밝히거나 소명이 되지 않으면, 윤리위의 결정은 일방의 소명을 듣고 결정이 내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한 전 대표는 윤리위가 제명 결정을 내리자 재심을 청구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어제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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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국민의힘 전 대표 : 윤리위의 결정은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끼워 맞춘 요식행위 같은 것이었죠. 재심 신청할 생각 없습니다.]

친한동훈계 인사들은 '장 대표 퇴진론'까지 거론하며 윤리위 제명 결정을 두고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초재선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들도 오늘 아침 장 대표와 면담한 자리에서, 징계 최고 수위인 제명은 과한 처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성권/국민의힘 의원 : 수위를 조금이라도 낮춰서 통합할 수 있는 리더십으로 최고위가 결정이 될 수 있는, 고민과 조치를 해달라.]

오세훈 서울시장도 "제명은 곧 공멸"이라며, 한 전 대표도 당원들이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해야 하고, 장 대표도 더 큰 리더십으로 당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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