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제명? 정치적 사형시켜 윤어게인에 바쳐
-장동혁·신동욱의 사욕...친한계만의 반발 아냐
-오늘 최고위에 제명안 오를 것, 부결 가능성 없어
-의총 전에 결정? 이 정도로 막가는 지도부 있나
-제명 확정되면 장동혁 '지도부 사퇴론' 나올 것
-당무감사 논거도 조작...극우세력 확산 노린 고의
-대응책? 정치적으로 사퇴요구·법적으로 가처분
-제명돼도 복당 가능...선거 지면 韓 필요성 나올 것
-張 손잡는 이준석? 한동훈 뺀 보수대통합은 망상
-한동훈도 사과? 양비론...죽이려고 공격받는 상황
-무소속 출마·친한계 탈당? 안해...당 주인은 우리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6년 1월 15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김태현 : 국민의힘 윤리위가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을 의결하면서 공이 당 지도부로 넘어왔습니다. 오늘 열릴 최고위원회에 쏠린 눈이 많은데요. 당내 친한계로 불리는 의원들은 두고 보지는 않겠다 이런 분위기입니다. 정확한 친한계의 입장을 들어보지요. 국민의힘의 박정훈 의원입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박정훈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어제 새벽에 제명 의결 나올 건 전혀 예상 못하셨지요?
▶박정훈 : 어느 정도 예상했어요.
▷김태현 : 그래요?
▶박정훈 : 네. 걸림돌을 제거하겠다고 장동혁 대표가 얘기했었잖아요.
▷김태현 : 그런데 날짜를 어제 그냥 윤석열 전 대통령 구형 날짜하고 맞춰서요.
▶박정훈 : 갑자기 그날을 잡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사형이 구형될 가능성이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본인이 사과한 것이 혹시 구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을까 하는 부담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날로 급히 잡아서 무리하게 그 새벽에 발표를 한 거잖아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왜냐하면 통상적으로 논의를 한 다음에 충분히 문안을 다듬어서 그다음 날 발표할 수도 있는데, 문안을 보면 뭐 몇 번을 수정을 하고 오타에 뭐 엉망이었어요. 그걸 새벽 1시에 발표를 한 것을 보면 정치적으로 한동훈 전 대표에게 사형을 구형해서 윤어게인 세력에게 제물로 저는 바쳤다고 봅니다.
▷김태현 : 제물로 바쳤다.
▶박정훈 : 네.
▷김태현 : 어제 오전에 친한계 의원들과 한동훈 전 대표가 긴급회동에 들어갔다. 어제 그런 보도가 있었는데요. 의원님도 같이 계셨지요?
▶박정훈 : 한동훈 전 대표하고도 모였지만, 또 다른 분들도 많이 모였잖아요. 이게 친한계만의 반발이 아니에요. 그리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오늘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냈고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그리고 친윤으로 알려져 있던 의원들도 지금 입장들을 일제히 내고 있어요. 권영세, 조배숙, 그리고 성일종 의원은 중립적인 의원님이시지만 또 그렇게 다 반대하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냈어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뭐 친한계가 반발한다 이런 게 아닙니다.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우리 이렇게 가면 선거 망한다. 지금 심각하게 걱정을 하고 있는데, 장동혁 대표만 지금 이렇게 하고 있는 거예요. 장동혁, 신동욱 두 사람이 이 상황을 주도를 하고 있잖아요.
▷김태현 : 신동욱 최고위원도 주도해요?
▶박정훈 : 주도하고 있지요.
▷김태현 : 그래요?
▶박정훈 : 지금 징계하려고 같이 계속 내부적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거지요.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얘기 들어보면 그렇게 한동훈 전 대표한테 호의적이지 않았던 의원들도 이건 아니지 이렇게 하고 반대를 하고 있다는 거잖아요.
▶박정훈 : 왜냐하면 선거를 지니까 그런 거예요. 지금 TK를 제외한 PK하고 강원도까지 선거가 위험하다고 지금 우리 입장에서는 빨간색이 들어온 건데요. 그렇게 되면 우리 당원들이 이걸 받아들일 수가 없는 거지요. 그러니까 이건 윤어게인 세력에게 한동훈을 제물로 바치고, 본인들의 정치적 생명만 유지하겠다는 전형적인 사욕으로 지금 이 결정을 하고 있다 그렇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김태현 : 오늘 오전에 최고위 있잖아요.
▶박정훈 : 최고위에서 안건 올라온다고 합니다.
▷김태현 : 그러고 오후에 의총 있잖아요.
▶박정훈 : 오후 11시에 의총이 있는데, 9시에 최고위 의결을 해요. 그러면 의총을 하는 게 의미가 없어요. 의총을 하는 이유는 이걸 이렇게 하면 안 된다 하는 의원들의 의견을 들으려고 하는 건데, 이미 결정을 하고 와서 지금 의총을 하겠다는 거거든요. 이 정도로 지도부가 막 가는 지도부가 있었나요?
▷김태현 : 최고위에서 부결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보세요?
▶박정훈 : 지금 없어요. 왜냐하면 조광한 친윤 그분을 갖다가 지난주에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을 했지요. 그러고 친윤의 핵심이었던 정점식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임명을 했지요. 이분들 다 최고위 의결권이 있는 사람들이에요. 그걸 임명을 하고, 징계하고, 윤리위 의결하고, 그다음에 징계 최종 의결하겠다는 그림이 이미 그려져 있는 겁니다.
▷김태현 : 어차피 지금 확실히 반대할 수 있는 사람은 우재준 최고위원하고 양향자 최고위원 두 명 정도인데요. 그렇지요?
▶박정훈 : 송언석 원내대표도 반대할 것으로 예상이 돼요. 왜냐하면 그분이 7 대 3 룰 변경도 반대했었거든요.
▷김태현 : 네, 맞아요.
▶박정훈 : 그래도 다수의 원내의 의견을 송언석 원내대표는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원내대표이기 때문에요. 장동혁, 신동욱 이 사람들만 지금 이렇게 자기 사욕에 눈이 어두워서 당원들의 민심하고는 전혀 따로 가는 거예요.
▷김태현 : 의원님, 장동혁 대표랑 한때 의원님도 가까우셨잖아요. 전당대회 때도 같이하셨고요.
▶박정훈 : 당연하지요. 둘이 같이 열차 타고 다니면서 한동훈 전 대표를 어떻게 우리가 잘할까 이 얘기하고 다녔어요, 같이.
▷김태현 : 네. 그런데 이렇게까지 장동혁 대표가 하는 이유는, 진짜 본심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박정훈 : 장동혁 대표가 뭐라고 했어요. 이 프로에 나와서도 얘기했잖아요. 한동훈 정치생명을 끝내려고 마음먹고 달려들고 있다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을 비판했던 게 장동혁 대표였습니다. 그러면 왜 입장이 바뀌었는지, 그때 이 당원게시판 문제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어요. 그랬는데 똑같은 상황을 놓고 왜 입장이 바뀌었는지 설명을 한 적이 있어요? 없어요. 왜 그러느냐, 본인이 지난주에 한 메이저 언론사 반장을 만났답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뭐라고 얘기를 했냐, 제가 그대로 읽어드릴게요. “선거에서 져도 내가 죽으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 누가 나를 지켜주겠냐.”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이건 뭐냐 하면 선거 지든 말든 상관없다는 거잖아요. 내가 살아야지, 내가 살지 않으면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 이 얘기를 한 거잖아요.
▷김태현 : 그러면 그 얘기는 한동훈 전 대표 징계해서 당이 혼란스럽게 돼서 지방선거 폭망하더라도 내 지지층만 강고하고, 내 자리만 지키면 된다 이 얘기라는 거잖아요.
▶박정훈 : 그렇지요. 지금 고성국 그분하고 계속 얘기를 하면서 30석을 우리 지자체장들을 윤어게인 세력에게 넘겨줘야 된다. 그런 얘기한 다음에 얼마 안 있다가 혁신안 거기에 보면 무슨 중앙당에서 개입해서 공천하겠다, 물갈이하겠다 이런 얘기했잖아요. 다 그런 얘기가 맥이 닿아 있는 거예요. 이 사람이 고성국 씨하고 뭔가 연대가 돼서 이 당을 진짜 사욕을 위해서 팔아먹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지금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겁니다.
▷김태현 : 그 워딩은 장 대표가 기자에게 직접 얘기했다는 거지요?
▶박정훈 : 기자에게 얘기했다는 거예요. 이건 제가 직접 들은 얘기이고, 이미 언론사 기자들 사이에서는 이 얘기가 많이 퍼져 있어요.
▷김태현 : 그래요?
▶박정훈 : 네.
▷김태현 : 그러면 오늘 의총 전에 의원들의 의견도 들어보기 전에 최고위를 연다, 그러면 제명 의결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거잖아요. 그러면 확정하면 전쟁입니까?
▶박정훈 : 확정하면 저는 장동혁 지도부 사퇴론이 분출될 거라고 봅니다. 이 지도부로 선거를 치를 수가 없잖아요. 다 지는데요. 장동혁 대표와 신동욱 두 사람이 당을 이렇게 몰고 가고 있는데 이걸로 어떻게 선거를 치러요? 그러면 당원들이 가만히 안 있어요. 선거 이해당사자들, 출마하는 사람들 장동혁 사퇴하라 요구 나오지요.
▷김태현 : 그러면 오늘 의총에서 의원들의 반대 목소리,
▶박정훈 : 저는 의총에서도 사퇴 얘기가 나올 거라고 봅니다.
▷김태현 : 그래요?
▶박정훈 : 오늘 같은 상황으로 만약에 의결을 하고, 의총을 연다 그러면 의원들의 얘기도 무시하고 지금 당대표가 저렇게 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당 지도부 물러나야 된다고 의원들이 얘기할 수 있지요.
▷김태현 : 의원님, 오늘 그러면 의총에서 장 대표 물러나라고 발언하실 거예요?
▶박정훈 : 가서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를 보고 저도 발언수위를 정해서 얘기할 겁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일단은 제명 의결이 확정이 되면, 의원님의 예상대로 만약에 장동혁 대표 사퇴 얘기가 나오면 비대위로 간다는 거잖아요.
▶박정훈 : 이제 그때까지는 많은 과정들이 필요하지만요. 이분들이 쉽게 물러날 사람이면 나 죽겠으니까 선거 지든 말든 나 한동훈 제명할 거야 이렇게 얘기하는 분이 지금 우리가 물러나라고 한다고 그렇게 쉽게 물러나겠어요? 비대위 얘기로 가는 그 과정에 엄청난 혼란이 오는 겁니다. 저희가 분명히 가만히 안 있는다고 얘기했잖아요. 아니, 명분도 없이, 그러고 두 번이나 당무감사위도 결국에는 조작을 했다는 게 다 드러났어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그 장인이 썼다고 했던 글들이 실제 한동훈 동명이인이 쓴 것도 다 드러났잖아요. 어제도 한동훈이 쓴 것으로 판단했다고 단정적으로 썼다가, 나중에 보니까 한동훈의 동명이인이 썼다, 그다음에 가족이 썼다 입장이 계속 바뀌어요.
▷김태현 : 수정이 두 번 나왔지요.
▶박정훈 : 저는 이게 실수라고 보지 않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일부러 그래놓은 거예요. 일부러 한동훈과 한동훈 가족이 쓴 것처럼 다 얘기를 해놓고, 그다음에는 이게 확산이 확 돼요. 윤어게인 세력 내의 유튜브들, 내부적인 뭐 한동훈이 쓴 게 확인 이런 식으로 다 돕니다. 그다음에 수정을 하는 거예요. 수정한 거는 그 사람들 보지도 않아요. 그러니까 처음 발표할 때 한동훈이 쓴 게 아닌 걸로 발표가 되면 징계할 명분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일단 쓴 것처럼 발표를 해놓고, 그다음에는 아닌 걸로 바꾸는 거예요. 저는 일부러 그랬다고 봐요.
▷김태현 : 고의다?
▶박정훈 : 고의로 봐요. 왜냐하면 그게 그렇게 중요한 거, 한동훈을 제명하는 징계를 하는 가장 중요한 논거가 틀렸는데. 처음에 발표할 때 그게 틀렸는데 수정을 했으면 징계수위가 바뀌든지 아니면 징계를 철회해야지요. 그런데 그거 징계나 제명은 그대로 두고, 내용만 바뀌어서 한동훈이 안 썼는데 징계하겠다.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잖아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앞서 장 대표 사퇴 관련해서 오늘 의총을 시작으로 반발이 커지면 그러면 일부 최고위원들이 못 버티고 사퇴하기 시작해서 지도부가 붕괴될 수 있다 이 시나리오를 생각하시는 거잖아요.
▶박정훈 : 아니, 그렇게 지금...
▷김태현 : 단순한 건 아니에요?
▶박정훈 : 왜냐하면 신동욱 그분도 지금 확신을 갖고 한동훈 제명하려고 하는 분이고, 김재원, 김민수, 그리고 조광한 이런 분들 중에 4명이 사퇴를 해야, 선출된 지도부 중에 4명이 사퇴해야 되는데요. 지금 4명이 사퇴를 안 할 가능성이 높지요. 그렇기 때문에 큰 흐름을 만들어서 이걸 끌고 가야지 누가 사퇴하는 식으로 해서 이 문제가 정리가 되지 않는다는 거예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친한계의 입장, 또 한동훈 전 대표 입장에서 일단 제명이 오늘 확정이 되면 대응책이 있어야 되잖아요. 그러면 친한계 입장에서는 전쟁의 시작입니까?
▶박정훈 : 그러니까 단순히 그건 사퇴 요구나 이런 것들은 정치적인 거고, 그다음에 법적으로 이 문제도 절차를 밟아 가야지요. 법적인 절차라는 거는 가처분도 있고, 또 본안소송을 통해서 이 징계 결정이 무효라는 거를 받아낼 방법이 있고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그런데 중요한 거는 이 사람들이 수정을 했다는 부분입니다. 수정을 했다는 건 뭐냐 하면 한동훈이 썼다고 했다가, 한동훈 명의자가 썼다고 했다가. 이건 동명이인이에요. 그다음에는 가족이 썼다고 이렇게 입장을 계속 바꾼단 말이에요, 어제 발표내용을. 그렇다면 이게 법원에서도 중요한 귀책사유로 볼 수 있다는 거지요. 그러면 가처분을 제기했을 때 변호사니까 잘 아시겠지만 주장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다 저희들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가처분이 받아들여지면 일단 징계가 정지되는 거니까 당원 신분은 유지가 되는 거잖아요.
▶박정훈 : 그렇지요.
▷김태현 : 그런데 만약에 가처분이 기각이 되면 그러면 완전히 제명인 거예요. 그러면 이제 당원이 아닌데 어떤 수를 생각하고 계세요?
▶박정훈 : 우리 당헌당규를 보면 당원이 아닐 경우 복당이 5년간 제한돼요. 제한되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최고위의 의결로 예외를 둘 수도 있어요.
▷김태현 : 그렇지요.
▶박정훈 : 그러니까 한동훈 전 대표가 제명이 됐다고 해도 이 당이 윤어게인 세력으로 해서 흘러가는 건 보수도 용납 안 해요. 보수가 그런 정당입니까?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절연하지 않고 우리 당이 앞으로 집권할 수 있습니까? 만약에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저도 한번 해 보겠어요. 그런데 가능성이 없으니까 우리가 여기서 생각을 바꿔서 이 당을 건전한 보수로 끌고 가야 된다는 게 다수 보수층의 생각 아니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 상황이 어떻게 바뀌더라도 보수를 재건할 수 있는 인물은 제가 볼 때는 현실적으로 한동훈 전 대표 외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보수에서도 한동훈 전 대표를 다시 보고 있는 거고요. 지금 이재명 대통령하고 가장 잘 싸우는 사람이 누구예요? 대장동 문제도 그렇고 그렇게 보였잖아요. 각종 이슈에서 제일 열심히 싸우고, 잘 싸웠어요. 보수의 전사이고,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보수가 헌법과 법률을 존중하는 세력, 그리고 안보와 경제 다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을 자르고 선거를 치른다고 하니까요. 이렇게 갈 수가 없지요.
▷김태현 : 만약에 진짜 자르면, 그리고 장동혁 지도체제로 계속 지방선거를 치르면,
▶박정훈 : 지금 앵커 보시기에는 만약에 지방선거를 이길 것 같아요?
▷김태현 : 저요?
▶박정훈 : 어렵다고 지금 모든 흐름이 그렇게 가고 있잖아요.
▷김태현 : 여론조사 지표는 별로 안 좋지요.
▶박정훈 : 안 좋잖아요. 그거 상식이잖아요. 그러면 선거 만약에 지면, 만약에 사퇴를 안 하고 버텨서 선거를 지면 그다음에는 어떻게 될 것 같아요?
▷김태현 : 새 지도부가 들어올 수밖에 없다.
▶박정훈 : 들어올 수밖에 없지요. 그러면 한동훈 필요하다는 얘기 안 나옵니까? 그러니까 지금 제명된다고 해서 한동훈 전 대표가 이 당에서 정치생명이 끝나는 건 아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그리고 얼마든지 복귀할 명분 그런 것들이 있다.
▷김태현 : 혹시 이번 지방선거, 또는 재보궐선거에 무소속 출마하는 것도 선택지에 있습니까?
▶박정훈 : 생각 안 합니다.
▷김태현 : 생각 안 해요?
▶박정훈 : 네. 물론 한동훈 전 대표가 오늘 또 얘기를 해 봐야 되겠지만 그런 생각은 선택지에 지금은 없어요.
▷김태현 : 어제 어떤 언론기사 보니까, 어떤 인터뷰를 보니까 이준석 대표가 상수(上手)는 서울시장에 무소속 선거를 해서 선거의 중심이 되는 거고, 소송을 내는 건 하수(下手)다 뭐 이렇게 본인이 얘기했다던데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박정훈 : 그 사람 생각이 상하수가 바뀐 것 같은데요.
▷김태현 : 그래요?
▶박정훈 : 네. 이준석 대표가 뭔가 지금 착각하고, 마치 장동혁 대표랑 손잡고 하면 보수대통합의 그림이 만들어질 것처럼 지금 본인이 착각하고 있는데요. 한동훈을 뺀 보수대통합이라는 거는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친한계만 반발하는 게 아니라는 거, 그리고 우리 고문님들도 지금 당을 다 걱정해요. 이렇게 당이 가는 거를 상임고문님들도 다 걱정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네.
▶박정훈 : 그런데 둘이서 짝짜꿍해서 손잡고 보수대통합 그림 만든다? 망상이에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조선일보 기사 중에 이런 대목이 있었어요. 당 일각에서는 한 전 대표에게도 사과하고 정치적 타협점을 찾으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권영세 의원은 “최고위는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고, 한 전 대표 측도 당을 비난만 하지 말고 적극 소명하라.” 성일종 의원은 “한 전 대표는 결자해지 차원에서 먼저 사과하고, 장 대표도 폭넓게 수용하고 끌어안아야 한다.”. 나름 뭐 이건 타협책 얘기하는 거 같은데요.
▶박정훈 : 양비론이잖아요. 양쪽 다 이제 한 발씩 물러나야 된다는 얘기예요. 동의합니다. 그러고 한동훈 전 대표는 TV조선 ‘강적들’이라는 방송에서 국민들에게 이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 의사를 이미 밝혔어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그러니까 사과 의사를 밝히는 공식적인 무대를 따로 만들어서 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사과 의사를 밝혔고요. 그러고 지금 이렇게 죽이려고 공격하는 상황에서 사과를 해서 프레임 자체가 내가 잘못한 사람이니까 사과했어 이런 프레임을 만들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 많은 공격을 받고 있는 시점에 사설과 칼럼을 읽어보라고 두세 건씩 하루에 올린 것을 여론조작이라는 게, 어떻게 그게 여론조작이 됩니까. 그렇게 사설과 칼럼을 올려서 여론조작이 되는 거예요? 최소한의 방어를 한 걸 가지고 침소봉대해서 사람을 제명까지 하는 것을 어떻게 그걸 받아들이고, 거기에 논리에 맞춰서 움직이겠습니까.
▷김태현 : 상임고문단 얘기하셨으니까요. 보니까 상임고문단은 오늘 또 긴급회동을 갖는다고 이렇게 소식이 있더라고요.
▶박정훈 : 네. 당 상황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하는 거지요.
▷김태현 : 그 얼마 전에 상임고문단이 오세훈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동훈 전 대표 징계하면 지방선거 폭망이고, 당 큰일난다라는 얘기를 했더니 거기에 대해서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이라는 사람이 “91세의 아집이다, 메타인지 부족이다.” 이렇게 상임고문단을 비하했잖아요.
▶박정훈 : 제가 그런 분까지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그게 혹시 오늘 배경이 된 거다라는 보도가 있어서요. 상임고문단의 긴급회동이요.
▶박정훈 : 뭐 그럴 수도 있겠지요. 당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당의 원로들, 그리고 우리 당을 이렇게 키우는 데 큰 업적을 가진 분들의 말을 그렇게 폄하를 하는데 고문님들께서도 얼마나 마음이 답답하셨겠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인데요. 의원님을 비롯한 친한계 의원들이 한동훈 전 대표 제명해? 그러면 우리 다 나가. 그래서 뭐 신당 차리고 이런 것도 계획이 있습니까?
▶박정훈 : 전혀 없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 무소속 출마 전혀 가능성 없고요. 그리고 저희가 탈당해서 신당 만들고 하는 일 없어요. 이 당의 주인은 저희고요. 보수를 대표하는 국민의힘을 바로세울 사람들은 한동훈 전 대표, 그리고 건전한 우리 당의 중도적 세력들 이분들이 당을 다시 살릴 겁니다.
▷김태현 : 무조건 당내에서 싸우고 이겨서 보수를 새롭게 세우겠다 그런 말씀이신 거지요?
▶박정훈 : 네. 윤어게인 세력분들 저희보고 탈당해서 당 만들라고 하는데 기대하지 마십시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박정훈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정훈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