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1박 2일의 일본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청와대는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과거사 문제에 진전이 있었고 한일 간 셔틀외교가 완전히 정착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강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박 2일의 방일 일정 동안 이재명 대통령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각별한 환대를 받았습니다.
드럼 애호가인 다카이치 총리에게 즉석 레슨을 받으며 드럼 합주를 하는 깜짝 이벤트에 함께 하는가 하면,
[이재명 대통령 : 소질 있지 않습니까?]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 대단합니다.]
3차례나 석별의 악수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양국 정상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과거사 문제에 의미 있는 진전도 보였습니다.
일제강점기였던 지난 1942년 일본 야마구치현 조세이 해저 탄광 사고로 조선인 136명 등 183명이 수몰된 사고의 유해를 공동조사하기로 한 것인데, 다카이치 총리가 회담에서 첫 의제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다카이치 총리께서 이 (조세이 탄광) 문제를 맨 먼저 언급하셨습니다.]
상대적으로 성과가 나오기 쉬운 양국 간 현안부터 풀어보자는 공감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재명 대통령 : 과거사 문제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어 낼 수 있어 참으로 뜻깊게 생각합니다.]
일본 측은 회담에서 국내 수입이 금지된 후쿠시마산 수산물 안정성을 우리 측에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산물 수입 재개가 단기적으로 어렵다면서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즉 CPTPP 가입을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우리 정부가 회담에서 CPTPP 가입 추진의 뜻을 재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위 실장은 독도 문제 등이 논의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새해부터 중국과 일본 정상을 연이어 만난 이 대통령은 오늘(15일) 아랍에미리트 칼둔 아부다비행정청장을 접견하며 K-방위산업 '세일즈 외교'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하 륭, 영상편집 : 장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