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 노사, 파업 후 첫 협상 …협상 타결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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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이틀째 계속되는 가운데, 파업 이후 처음으로 노사가 다시 협상테이블에 앉았습니다. 하지만 임금 인상 폭을 놓고 입장 차가 여전해, 타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걸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나라 기자, 먼저 교섭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시내버스 노사의 재협상은 오늘(14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됐습니다.

벌써 6시간 가까이 교섭이 진행되고 있는 건데요.

임금 인상 폭을 놓고 이견이 커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박점곤/서울시버스노조위원장 : 이 자리는 통상임금은 아예 그냥 제쳐놓고 2025년도 임금하고 단체협약만 (논의하겠습니다.)]

[김정환/서울시버스조합이사장 : 반드시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협상에 임하겠습니다.)]

핵심 쟁점은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재작년 대법원 판결에 따른 임금체계 개편 여부와 임금 인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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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은 상여금을 기본급에 포함하는 임금체계 개편을 전제로 10.3% 임금 인상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통상임금 문제는 별도 소송으로 다투겠다며, 임금체계 개편 없는 3%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앵커>

시민들 불편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 출퇴근길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저희 취재진이 오늘 아침 출근길부터 조금 전 퇴근길까지 서울 시내 곳곳의 지하철역을 살펴봤는데요, 버스 운행이 중단되면서 지하철역은 평소보다 일찍부터 많이 붐볐고, 시민들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었습니다.

[김지환/고양시 일산구 : (일산 집에서) 당산까지 한 정거장만 가면 되는 구간인데, 30분을 돌아서 지하철을 이용해서 가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출퇴근하기가 너무 힘들죠.]

오늘 아침 8시 기준 서울 버스 운행률은 8%로 90% 넘는 버스의 운행이 멈춰 섰습니다.

서울시는 지하철과 셔틀버스 운행을 늘리고 승용차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을 위해 가로변 버스전용 차로에 일반차량 운행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앞서 노조가 밝힌 협상 시한인 오늘 밤 9시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파업은 내일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양현철·김영환, 영상편집 : 안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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