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파업에 서울·경기 '비상대책'…노사 오후 협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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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이틀째로 접어들면서 서울시와 경기도가 각각 비상수송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노사 양측은 오늘(14일) 오후 3시 협상을 재개합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버스들이 이틀째 전면 파업에 나서면서 텅 빈 버스정류장 대신 지하철역이 붐볐습니다.

[승강장이 대단히 혼잡합니다. 네 줄 서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오전 8시 기준 서울 버스 운행률은 8%에 그쳤습니다.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의 집중 배차 시간을 기본보다 2시간 더 늘리고, 막차 시간을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늦춰 지하철 운행 횟수를 기존보다 최대 203회까지 늘렸습니다.

지하철역까지 오가는 셔틀버스도 기존 677대에서 763대로 확대 운영합니다.

셔틀버스 운행 정보는 서울시와 각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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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이용 시민들을 위해서는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의 운영을 임시 중단하고 일반 차량의 운행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이번 파업으로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111개 노선이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내일부터 서울을 오가는 41개 공공관리제 노선에 대해 요금을 무료화하고, 다음 주부터는 주요 환승 거점에 관용 전세버스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어제 새벽까지 10시간 넘게 교섭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재작년 말 대법원이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데 따른 임금 인상분을 정하는데, 노사 간 의견 차가 큽니다.

노사 양측은 오늘 오후 3시에 다시 만나 협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합의가 이뤄지면 내일 첫차부터 정상 운영됩니다.

(영상편집 : 안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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