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아이돌' 롱샷 "대표님 활동 때 태어나…'늘 겸손하라'고 조언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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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재범이 제작한 첫 그룹 롱샷이 가요계 도전장을 내밀었다. 20년 전 2PM으로 데뷔한 박재범은 '좋아하는 걸 우선순위로 두고 그 뒤에 대중을 설득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그룹'을 만들고 싶었다며 롱샷의 첫 선을 보였다.

롱샷(오율, 률, 우진, 루이)는 1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명화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롱샷의 데뷔 EP 'SHOT CALLERS'(샷 콜러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Moonwalkin'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다른 K팝 아이돌에 비해서는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를 풍겼다.

오율 "롱샷의 그룹명은 확률은 낮지만 판을 뒤집을 결정적인 한 방이라는 뜻으로, 우리만의 스타일로 밀어붙이겠다는 의미를 담아 박재범 대표님이 지어주셨다."고 소개했다. 우진은 "처음에는 한국에서는 많이 안 쓰는 표현이라서 낯설었지만, 이 이름으로 활동하다 보니까 이 것 외에는 우리를 대체할 이름이 없다고 생각해서 아끼고 좋아하는 이름"이라고 애착을 보였다.

'Moonwalkin'은 롱샷이 연습생 시절에 월말평가 때 나왔던 곡이지만 일찌감치 타이틀곡로 낙점이 된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멤버들의 '악몽'을 녹여낸 화면들이 인상적이다. 오율은 "루이가 높은 구조물 위에서 춤울 추는 것도 그런 내용이 반영된 거였다."고 설명했다.

"박재범 대표님이 활동했던 당시 모습을 찾아보나."라는 질문에 우진은 "제가 2008년 생이라서 대표님이 활동하셨을 때에는 막 태어났을 때라서 영상을 보진 못했다. 우리에게는 아이돌보다는 힙합 음악으로서 더욱 친숙하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우진은 "대표님이 늘 진정성을 강조하시는데 '진정성이 뭔지' 물어본 적이 있다. '누가 뭐라고 한다고 해서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하고 싶은 걸 흔들리지 않고 계속 안되더라도 도전해서 설득시키는 게 진정성'이라고 하셨다. 설득의 과정이 힘들 순 있지만 계속해서 밀어붙여서 롱샷처럼 골을 넣지 않을까. 그게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박재범 역시 "내가 아이돌 한 게 20년 전이고 그동안 아이돌과는 많이 동떨어져 활동을 했다."고 선을 그으면서 "우리가 해왔던 게 좋은 방식이긴 하지만 그걸 재현 하긴 어렵다. 그래서 비즈니스 모델이 되기엔 위험하다. 그래서 '우리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그룹을 만들자'고 했다. 그렇다고 망하고 싶진 않다. 어느 정도 밸런스를 맞추고 싶다."고 강조했다.

롱샷의 데뷔 앨범에는 타이틀곡 '문워킨'(Moonwalkin)을 비롯해 선공개 곡 '쏘씬'(Saucin), '백싯'(Backseat), '페이스타임'(FaceTime), '네버 렛 고'(Never Let Go)까지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힙합과 R&B를 기반으로 한 트랙 구성은 박재범이 그간 구축해 온 음악적 취향과 제작자로서의 감각을 고스란히 반영하며, 13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사진=모어비전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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