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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롤 티어 높을수록 '트롤링'? "진짜였다" 연구로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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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롤' 게임에서 게임 등급이 높을수록 무례한 발언 등 '비매너 플레이'를 즐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성대 e스포츠연구소 박성은, 최승준 교수 연구진은 LoL 게임을 하는 200명을 상대로 친사회적, 반사회적 행동이 게임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했습니다.

연구진은 LoL 속 친사회적 행동으로 ▲ 팀원들을 응원하고 의견 받아들이기 ▲ 팀원 요청으로 포지션 변경하기 등을 꼽았고, 반사회적 행동으로는 ▲ 다른 팀원 포지션 무시하고 챔피언 고르기 ▲ 팀원이나 상대방을 욕하거나 조롱하기 등을 선정했습니다.

조사 결과 하위 티어로 여겨지는 아이언, 브론즈 등급에선 친사회적 행동이 게임 만족도 향상에 가장 높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연구진은 기초 실력 단계에 있는 이들일수록 팀원들을 돕고 협력할 때 만족감과 소속감을 느끼는 경향이 강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실력 전환기에 있는 중위 티어, 실버와 골드에서는 변수 대부분이 게임 태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반면 상위 티어인 플래티넘, 에메랄드, 다이아몬드에서는 자신의 반사회적 행동이 게임 만족감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진은 "충분한 게임 실력을 보유한 상태에선 단순한 승리나 개인 기량 향상만으로는 충분한 자극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도발적 행동이 새로운 자극을 제공하는 대체 경로로 기능할 수 있다"고 추론했습니다.

연구진은 전통적인 스포츠 심리학 이론과 상반되는 결과이며, 익명성과 비대면성이 있는 e스포츠 환경의 구조적 특성과도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재 : 신정은, 영상편집 : 이혜림,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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