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자' 이수만 이어 '이사' 보아도 SM 떠난다…"25년 동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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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 '아시아의 별'로 SM엔터테인먼트 초반 성장에 큰 버팀목이었던 가수 보아(39)가 회사를 떠난다.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보아와 오랜 시간 깊이 있는 논의를 거쳐 12월 31일을 끝으로 25년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아를 사랑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SM은 보아에 대해 "2000년 만 13세의 나이로 데뷔해 아시아 전역에 한류를 개척한 '해외 진출의 아이콘'이자 '아시아의 별'"이라며 "K팝 열풍을 이끈 수많은 후배 아티스트들의 롤모델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 "개척자이자 선구자로서 보아가 걸어온 여정은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독보적인 기록을 남겼다"며 "그 모든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전속계약은 종료되지만 향후 활동에 대한 응원도 덧붙였다. SM은 "보아가 앞으로 보여줄 새로운 활동과 도전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며 더욱 빛나는 행보를 이어가길 바란다"며 "아티스트가 아닌 '권보아'의 미래 역시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보아는 2000년대 초반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며 K팝 1.5세대 해외 진출의 물꼬를 튼 인물로 평가받는다.

전성기 이후에도 음악적 정체성을 유지하며 가수이자 프로듀서로 꾸준히 활동해 왔고, SM 내부에서는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해 왔다. 실제로 보아는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가 직접 발탁한 몇 안 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2014년에는 강타와 함께 SM 비등기 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을 두고, 창립자였던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경영 일선 퇴진 이후 SM의 체제가 본격적으로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SM의 역사 그 자체'로 불리던 보아 역시 새로운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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