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공천헌금 사태 연루 의혹을 받는 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한 당내 징계 절차가 오늘(12일) 이뤄집니다. 국민의힘은 경찰이 권력 눈치를 보고 있다며 공천헌금 특검을 재차 주장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오늘 오후 2시부터 회의를 열고 김병기 전 민주당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합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오늘 회의에 직접 출석해 소명 자료 등을 제출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일단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습니다.
[박수현/민주당 수석대변인 : 윤리심판원의 오늘 회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아무것도 누구도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어제 "본인이 그토록 소중히 여겼던 애당의 길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라"는 사실상 탈당을 요구하는 지도부의 공식 요청이 나온 만큼, 오늘 징계 결정이 내려지지 않을 경우 당 대표 차원의 비상 징계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제 선출된 신임 한병도 원내대표는 오늘 한 유튜브 채널 방송에 나와 "오늘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권력 눈치만 살피는 경찰을 믿을 수 없다며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하기 위해서는 공천헌금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 수사가 지지부진한 사이 증거인멸과 말 맞추기가 끝나가고 있을 거라고도 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김병기, 강선우, 김경의 말이 지금은 보좌관 한 사람에게 뒤집어 씌우는 쪽으로 모아졌습니다.]
그러면서 야 3당 특검법 입법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제안을 조건 없이 수용했다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국회 윤리특위 구성을 마무리해 김병기 전 원내대표, 무소속 강선우 의원뿐 아니라 성추행 의혹을 받는 민주당 장경태 의원 등에 대한 징계 논의에 착수하자고도 제안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