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교포 이태훈, 프로모션 대회 우승해 LIV골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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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V 골프 프로모션 우승 차지한 이태훈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캐나다 교포 선수 이태훈(35세)이 LIV 골프 프로모션 대회에서 우승해 2026시즌 LIV 골프 리그에서 뛰게 됐습니다.

이태훈은 미국 플로리다주 리칸토의 블랙 다이아몬드 랜치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쳤습니다.

전날 6언더파를 기록했던 이태훈은 3·4라운드 합계 11언더파를 적어내 2위 비에른 헬레그렌(스웨덴·6언더파)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선 첫날 63명이 경쟁해 상위 20명을 추리고, 여기에 예선 면제 선수 20명이 가세해 2라운드를 펼쳤습니다.

2라운드 상위 20위까지 3라운드에 진출해 이틀간 36홀 경기를 치러 3·4라운드 합계 성적으로 최종 순위를 가리고 상위 3명에게 올해 LIV 골프 출전권을 줬습니다.

2013년 아시안투어 신인왕 출신의 이태훈은 2017년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것을 계기로 KPGA 투어에 뛰어들어 3승을 더 거둔 선수입니다.

지난해엔 4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을 제패하고 KPGA 투어 상금 2위, 제네시스 포인트 3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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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은 "솔직히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이 코스에서 (나흘 동안) 21언더파를 기록한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내 경기력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한 명의 교포 선수 앤서니 김(40세·미국)은 이태훈, 헬레그렌에 이어 3위(5언더파)에 올라 올해도 LIV 골프에서 뛰게 됐습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의 앤서니 김은 2012년 돌연 골프를 그만두고 종적을 감췄다가 2024년 LIV 골프를 통해 선수로 복귀했습니다.

지난해까지 두 시즌을 활동했지만 저조한 성적으로 강등됐다가 이번 대회로 재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앤서니 김은 "지난 2년 동안 힘든 순간이 분명히 있었지만, 나는 누구보다도 자신을 믿었고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강등되더라도 내 자리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고 기뻐했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8명의 한국 선수 중에는 왕정훈이 3·4라운드 합계 3언더파 공동 4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왕정훈 외에는 3라운드에 진출한 한국 선수가 없었습니다.

2026시즌 LIV 골프 리그는 다음 달 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막합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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