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비밀경찰, 물러가라"…미 전역 1천여 곳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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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이민단속국 요원의 총에 30대 여성이 숨진 데 대해 항의하는 시위가 1천여 곳에서 동시에 벌어졌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미니애폴리스에서는 29명이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는데요.

시위 참가자들의 목소리를 김용태 특파원이 들어봤습니다.

<기자>

[누구의 거리인가? 우리의 거리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다시 수천 명 시위대가 집결했습니다.

이민세관단속국, ICE 요원의 총격으로 미국 시민이었던 30대 여성이 숨진 곳입니다.

참가자들은 폭력적인 단속을 벌인 ICE를 몰아내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팩스턴/미네소타주 시위 참가 : 미네소타를 지지하고, 이민자 공동체를 지지합니다. 이민단속국(ICE)은 이 거리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미니애폴리스뿐 아니라 동부 뉴욕과 필라델피아에서 서부 로스앤젤레스까지 큰 도시마다 시위대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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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은 이번 주말 모두 1천여 곳에서 시위가 열린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여기는 워싱턴DC 백악관 앞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트럼프 정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다이앤/워싱턴DC 시위 참가 : 이민단속국(ICE)은 퇴출해야 합니다. 존재해선 안 된다고 봅니다. 미국에는 그런 조직이 필요 없어요.]

[로빈/워싱턴DC 시위 참가 : 이민단속국(ICE)은 법에 어긋나는 일을 하고 있어요. 대통령을 위한 비밀경찰처럼 쓰이고 있습니다.]

금요일 밤 미니애폴리스에서는 경찰과 충돌한 시위대 29명이 체포됐고, 토요일 밤 LA에서도 일부 시위대가 연행됐습니다.

[제이콥 프레이/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시장 : 도널드 트럼프의 혼란에 우리도 혼란으로 맞서면 안 됩니다. 미니애폴리스는 올바르게 해낼 것입니다.]

이번 사건을 이민 단속 요원의 정당방위라고 주장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도 미네소타주에 복지 예산 지급을 중단하는 등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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