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호, U-23 아시안컵 2차전 레바논에 4대 2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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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더로 득점에 성공하는 이현용

6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왕좌 탈환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레바논을 제압하고 마수걸이 승리를 따내며 8강 진출에 파란불을 켰습니다.

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U-23 대표팀은 오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샤바브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4대 2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한국은 1승 1무(승점 4)를 기록했고, 레바논은 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한국은 오는 13일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8강 진출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민성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한 가운데 이란과 1차전 대비 5명이나 바꾸는 로테이션을 선택했습니다.

사실상 8강 진출 여부를 따질 우즈베크와 3차전에 대비해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란전에서 무릎을 다쳐 소집 해제된 강상윤(전북)의 공백을 대신해 김태원(카탈레 도마야)과 정승배(수원FC)가 최전방 투톱으로 나섰고, 좌우 날개에 정지훈(광주)과 강성진(수원)이 배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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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은 이찬욱(김천)과 김한서(용인)가 출전했습니다.

포백 라인은 배현서(경남)-신민하(강원)-이현용(수원FC)-이건희(수원)로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홍성민(포항)이 꼈습니다.

이민성호의 출발은 잇단 패스 실수로 다소 불안했고, 레바논은 이 틈을 노려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왼쪽 측면 스로인 상황에서 모하마드 사프완이 한국의 수비진을 뚫고 크로스를 올리자 볼을 이어받은 레오나르도 파라 샤힌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 그물을 흔들었습니다.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곧바로 공세를 펼치며 동점 골 사냥에 집중했습니다.

한국은 전반 18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강성진이 때린 왼발 중거리포가 골키퍼 선방에 막힌 게 아쉬웠습니다.

공세 수위를 높인 한국은 전반 20분 김한서의 왼쪽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키 188cm의 이현용이 골대 앞에서 번쩍 솟아올라 헤더로 골맛을 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전반을 1대 1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경고를 받은 정지훈 대신 정재상(대구)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습니다.

추가 골 사냥에 집중한 한국은 수비진의 아쉬운 클리어링으로 뼈아픈 실점을 했습니다.

레바논은 한국 수비진이 걷어낸 볼을 중원에서 빼앗아 공세에 나섰고, 페널티아크에서 볼을 이어받은 알리 엘 파들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 나갔습니다.

한국은 8분 뒤 다시 동점 골을 넣었고, 주인공은 교체 투입된 정재상이었습니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수비수를 맞고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흐르자 이찬욱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를 골대 오른쪽에 있던 정재상이 머리로 방향을 바꿔 득점했습니다.

한국은 후반 14분 정승배와 김한서를 빼고 김동진(포항)과 김도현(강원)을 투입해 중원 보강에 나섰습니다.

이민성호는 후반 26분 김도현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며 크로스를 내주자 강성진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역전 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역전 골에 만족하지 않은 한국은 후반 31분 이건희가 사각에서 시도한 컷백을 김태원이 골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 그물을 철썩이며 대역전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선수들은 이란전에서 무릎 부상으로 하차한 강상윤의 유니폼을 들고 '우정의 세리머니'를 펼치며 동료애를 과시했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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