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시간대 김포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 열차에 많은 승객들이 몰리면서 극심한 답답함이나 구토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철도 운영사 김포골드라인SRS에 따르면 오늘(8일) 오전 8시쯤 김포골드라인 고촌역에서 김포공항역으로 향하던 열차에서 30대 여성이 답답함과 손 저림을 호소했습니다.
김포골드라인SRS는 자체 응급구조요원을 투입해 여성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안정을 취하도록 했습니다.
어제 오전 출근 시간대에도 30대 여성과 40대 여성이 구토감을 호소해 현장 처치를 받았습니다.
김포골드라인SRS는 승객 과밀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출근시간대 역사 의료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김포골드라인SRS 관계자는 "출근시간대 혼잡도가 높아 환자가 발생했으나 건강에 큰 문제는 없었다"며 "응급 상황에 즉각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문제가 오래전부터 꾸준히 제기된 만큼,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버스 전용 차로를 신설하고 전세버스를 투입하는 등 대책을 내놓았지만, 출근 시간이 훨씬 더 걸려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지난해 김포시가 열차를 추가로 투입하기도 했지만, 혼잡도는 줄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강경우/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24.09.12 SBS 8뉴스) : 매년 이렇게 증가 추세이기 때문에 지금 골드라인의 증량 가지고는 지금 유입되는 교통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죠.]
누리꾼들은 "나도 김포골드라인으로 출근하다 119 부른 적이 있다" "큰일 터지기 전에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취재 : 신정은, 영상편집 : 김나온,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