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여 년을 끌어온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환경청이 재검토 결정을 내려 무산 위기에 놓였습니다. 울주군은 이의제기를 검토하고 있는 반면, 환경단체는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윤주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연향유권을 보장하는 친환경 대안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의 한 축을 만들고자 시작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
지난 2001년 민간개발 삭도사업 추진이 첫 시작이었습니다.
10년 뒤 공영개발 방식으로 바꿨지만, 낙동강유역환경청의 '부동의' 결정으로 무산됐고, 2020년에는 제3자 제안 공모로 추진되며 탄력을 받았습니다.
울주군은 지난 3년간 환경영향평가 재보완까지 마쳤는데, 환경청이 3년 전 내용을 바탕으로 '재검토'를 결정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순걸/울주군수 : 사업시행자와 협의하여 이번 재검토 결정에 대해 강력히 이의를 제기하고 모든 후속 행정절차를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3년간 상부주차장의 생태계 훼손 우려와 암석돔 낙석 위험, 스카이라인 단절 등의 보완 요청에 대해 성실한 조치를 해왔다는 겁니다.
지역 정치권도 반발했습니다.
[서범수/울주군 국회의원 : 희망 고문을 하면서 결국에는 영남알프스케이블카사업을 불허 하여, 울주군민을 농락한 이재명 정부에 말할 수 없는 분노와 배신감을 억누를 수 없다.]
반면 케이블카 반대대책위는 재검토 결정에 대해 '늦었지만 환영한다'며, 환경 파괴형 개발 시도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라고 밝혔습니다.
[천도 스님/반대대책위 : 영남알프스 일대에서 더 이상 케이블카 설치 시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여 년을 끌어온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학순 UBC)
UBC 윤주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