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5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한한령으로 멈췄던 문화 교류와 서해 구조물 문제가 논의됐습니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후 두 번째 방문지인 상하이로 이동합니다.
베이징에서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경주 APEC 이후 두 달 만에 열린 어제 한중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가장 먼저 한중 관계 복원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이번 정상회담은 2026년을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약 90분 동안 이어진 회담에서는 한한령으로 10년 넘게 멈췄던 문화 교류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바둑, 축구 분야 교류부터 먼저 추진하고 드라마나 영화 분야도 실무 부서 간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다만 K-팝 교류에 대해서는 특별한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 측은 한중 민간 우호의 상징인 판다를 추가 대여해 달라는 요청도 했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양측 모두가 수용 가능한 분야에서부터 점진적, 단계적으로 문화 콘텐츠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는데 공감대를 이뤘고….]
서해 구조물 문제에 대해서는 양측이 건설적 협의를 이어가기로 하고 올해 서해 경계 획정을 위한 차관급 회담 개최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국빈 방문 사흘째인 오늘 이 대통령은 중국의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접견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한중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위원장님과 중국전인대(전국인민대표회의)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이 대통령은 이후 중국 리창 총리와 오찬을 마치고 이번 국빈 방중 두 번째 방문지인 상하이로 이동합니다.
이 대통령은 상하이에서 한-중 벤처스타트업 기업인 행사에 참석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오영택)